코스피가 닷새째 사상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기관의 매수세가 장을 견인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90포인트(0.16%) 상승한 2429.94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2430선 안착에 가능성을 더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더스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도 개장과 동시에 243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로 장을 열었다.
다만 장 시작 후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기록하면서 반락했고, 오후 내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장 마감 직전 기관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장이 상승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60억원, 1095억원 순매도했고, 기관 홀로 14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25%), 건설업(1.21%), 보험(1.02%)가 1%이상 상승세를 보였다. 또 비금속광물(0.87%), 증권(0.86%), 종이목재(0.73%) 등이 올랐다. 의료정말(-0.64%), 서비스업(-0.27%), 은행(-0.25%)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다만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5000원(-0.20%) 하락한 253만7000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0.70%), 현대모비스(-0.60%)가 하락했지만 SK하이닉스(0.28%), 현대차(0.34%), POSCO(0.32%), NAVER(0.60%), 한국전력(0.47%) 등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닷새째 상승세다. 이날 코스닥은 7.51포인트(1.13%)오른 671.53으로 장을 마감하며 지난달 27일(672.63) 이후 16거래일 만에 670선을 넘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4억원, 174억원 '팔자'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홀로 64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6일째 '사자'행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