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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기자수첩] '효리네 민박' 후폭풍, 이효리의 몫일까.

효리네민박/JTBC



[기자수첩] '효리네 민박' 후폭풍은 전부 이효리의 몫일까.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동물들과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에 주목한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JTBC의 일요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이다.

'효리네 민박'은 한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반가운 얼굴 이효리와 그의 남편이자 뮤지션 이상순의 알콩달콩한 결혼생활과 더불어 제주도에 여행 온 일반인들을 상대로 민박집을 운영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지상파 프로그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첫 회 시청률은 5.8%(이하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 16일 방송된 4회 시청률은 6.7%를 기록해 동시간대 방송하는 지상파 프로그램까지 위협하는 등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다.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음과 동시에 이효리네 집 앞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는 것.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효리는 "아침부터 밤까지 사람들이 집 앞으로 찾아오고 있다.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관광버스가 집 앞에 있었을 정도다. 하지만 결정은 우리(이효리-이상순)가 했으니 뒷감당도 알아서 할 것"이라고 '효리네 민박' 후폭풍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실 많은 이들이 알다시피 이효리는 2013년 9월 이상순과 결혼을 하면서 제주도 애월읍에 신혼집을 마련했다. 한때 몰지각한 제주도 관광객들이 엄연히 거주하고 있는 이효리의 집을 '관광 코스'처럼 찾아가 수십차례 초인종을 눌러댔고, 이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기도 했다.

다행히 '이효리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관광객의 발걸음이 뜸해졌다. 하지만 이번 '효리네 민박'을 통한 집 공개로 다시 한 번 그때의 '몸살'이 재연되고 있다.

이쯤에서 우리는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공인이라서 '의식주' 중 가장 큰 부분인 '주'를 포기하라는 것은 너무 가혹한 것이 아닐까 되짚어 봐야 한다. 혹자는 '연예인이니까 감수해야할 부분'이라고 말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생활의 가장 기본이 되는 세 가지 요소와 사생활은 존중해줘야 하지 않을까. 연예인이기 전에 그 또한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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