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심하게 학대한 재택 간병인이 CCTV에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남동부에 사는 남성 허우(Hou) 씨가 77세 아버지를 심각하게 학대한 간병인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우 씨는 자신의 집에 설치한 CCTV를 보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보고 말았다.

지난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촬영된 영상 속에 재택 간병인이 '뇌졸중'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발로 무참히 짓밟고, 바닥에 내동댕이 치는 잔인한 학대 장면이 찍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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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은 허우 씨의 아버지를 장장 4시간이나 고통스럽게 학대했다.

이에 허우 씨는 즉시 공안에 신고하고 아버지의 상태를 검사했다. 검사 결과 할아버지는 1등급 상해 판정을 받았다.

아들 허우 씨는 "고통스러운 듯 비명을 지르는 아버지의 영상을 보고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며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간병인은 뻔뻔하게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에 따르면 간병인은 "할아버지가 나를 할퀴었고, 나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 폭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변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