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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코나 압도적 기술 대거 적용…티볼리·QM3 보다 뛰어나

현대차 코나 주행사진.



"2030 젊은층이나 적은 수의 가족들이 이용하기 적당하다."

현대차의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의 시승을 진행하면서 들었던 생각이다. 지난 2013년 쉐보레 트랙스와 르노삼성 QM3가 국내에 소형 SUV를 선보인 지 4년여 만에 현대차가 코나를 선보였지만 늦은 만큼 경쟁 차종을 압도할 만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닛산의 주크, 시트로엥의 칵투스와 경쟁에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코나의 최상위 트림인 프리미엄 모델(1.6L 가솔린터보 GDi 엔진)로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출발해 자유로를 거쳐 경기도 파주까지 이르는 편도 54㎞ 구간을 시승했다.

우선 코나의 장점은 시원한 가속감과 첨단기술, 안정적인 주행성능이다. 그동안 소형 SUV의 단점으로 지적된 부분을 모두 업그레이드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외관 디자인은 바디와 칼라가 다른 '투톤 루프(Two-Tone Roof)'를 적용해 개성을 더하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각종 편의·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특히 동급 최초 컴바이너 형태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장착해 운전의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 코나 실내모습.



또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등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물론, 8인치 내비게이션이나 크렐 사운드 시스템 등도 사양에 따라 장착할 수 있다.

주행성능은 예상보다 뛰어났다. 코나에 탑재한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m의 힘을 갖추고 있어 티볼리나 QM3를 넘어서는 가속력을 즐길 수 있다.

고속구간에서 시속 100㎞ 이상까지 속도를 높이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전장 4165㎜, 전폭 1800㎜, 전고 1550㎜로 전고는 낮추고 전폭을 넓힌 덕분에 코나는 속도를 올리면서 방향 전환을 급격하게 시도해도 차체의 균형 감각이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이었다.

또 불규칙적인 노면에서는 경쟁 모델의 경우 통통 튄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코나는 울퉁불퉁한 노면의 충격을 잘 흡수했다. 스티어링 휠은 최상의 피드백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가볍고 작동이 쉬웠다. 또한 드라이빙 포지션이 좋고 전반적으로 넓은 시야각을 제공했다.

현대차의 부분자율주행 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는 고속도로에서 빛을 발했다. 운전자가 핸들을 가볍게 잡고 있으면 스스로 차선을 유지하고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해 준다.

코나의 공인연비는 12.8㎞/L이지만 고속도로 위주의 시승 실연비는 14㎞/L를 기록했다. 시승 당시 스포츠 모드로 급가속과 제동을 했지만 연비 주행을 한다면 15㎞/L는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나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모델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경제적인 부담도 작용한다. 코나의 엔트리모델인 스마트트림 가격이 1895만원부터 시작되지만, 프리미엄 트림에 강점으로 꼽히는 '현대 스마트 센스' 등 각종 편의사양을 장착한 풀옵션은 289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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