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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인력의 효율적 관리가 생명



이상헌칼럼-인력의 효율적 관리가 생명

매장운영이 자동화, 시스템화, 매뉴얼화 된다 해도 사람이 해야만 하는 일은 따로 있다. 설령 기술의 발달로 로봇이 음식을 대신 만들고 서비스를 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지만 로봇이 사람의 마음과 감정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

창업분야에서 인력관리가 중요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 한 명의 직원이 수십, 수백명의 고객을 단골고객으로 만들 수도 있고 또는 내칠 수도 있기 때문에 매장운영은 인력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업소의 성패가 좌우될 수도 있다.

특히 지금과 같은 경기상황 속에서는 인력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시기다.

그러나 많은 자영업자들이 인력관리를 해야 하는 사실은 알지만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당장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해 비용 줄이기에만 주력하거나 혹은 남들이 하는 방법을 무조건 따라하는 식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제품이나 맛, 가격, 분위기 등이 창업 성패의 중요 요인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보다 우선하는 것이 사람에 대한 신뢰라 할 수 있다. 결국 사람을 통해서 제품을 권유하고 설명하고 구매하는 일련의 절차가 수익성의 근본이기 때문이다. 매장의 수익성을 담보하는 주요인자가 인건비와 임대료 그리고 원부재료비용이다. 그 중 최근의 경제사정상 인건비에 대한 부담이 가중 될 수밖에 없다.

점포 운영 시 인력관리에 드는 비용은 인건비와 각종 복리후생비로 구분된다. 매장 운영이 어려워 지기 시작할 때쯤 운영자들은 먼저 인력 감축, 급여 삭감, 근무시간 단축, 각종 복리후생비의 중단 및 삭감 등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려 한다. 비용 절감 시에는 무조건 절감이 아닌 꼭 필요한 항목과 줄이거나 중단해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항목은 일정기간 없애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직원들과의 현 상황에 대한 공유다. 무조건 줄이거나 없앤 후 통보를 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직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 직원들이 납득할 수 없는, 당장의 수치적인 효과만을 위한 절감 방법은 오히려 우수 인력의 유출, 근무의욕 상실, 생산성 저하 등의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이는 경기가 회복됐을 때 인력 및 인재 부족으로 인해 성장이 아닌 퇴보라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건비 절감은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한 수단이지 절감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없다. 오히려 근무시간과 형태의 변화를 통해서 슬기롭게 인력의 재편효과를 얻는 방법을 권하고 싶다. 업종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핵심 매장운영시간과 사전준비시간을 1~3조로 근무시간을 차등 적용해 전반적 근무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이다. 즉 준비조, 운영조, 마감조로 근무시간을 조율하는 상생전략이 필요하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소장(컨설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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