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일반

[상장사 실적]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분기 상장사 실적 견인

코스피 상장사의 2분기 실적 성적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부문 '두 공룡'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을 제외하면 2분기 영업이익 상위 98개사의 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3일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영업이익 상위 100개사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0개사의 영업이익은 총 42조8772억원으로 전년 동기(36조2194억원)보다 18.38%나 상승했고, 순이익은 32조313억원으로 전년 동기(26조491억원)보다 22.97%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세(6.57%)보다 이익률 증가폭이 더 커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실적 상승세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반도체 업체의 실적 향상이 주도했다. 실제 2분기 영업이익 1, 2위를 기록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전체 영업이익의 37.49%(16조753억원)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23.74%) 보다 비중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을 제외한 상위 98개사의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줄었다.

2분기 영업이익 상위 98개사의 영업이익은 총 26조8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 상위 98개사의 실적(27조6226억원)보다 오히려 2.97%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실적 성장세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1분기에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도 기업들의 실적이 전체적으로 향상됐지만 2분기 실적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면서 "하반기에도 반도체 업체들이 전체 상장사 실적을 끌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13조1287억원으로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2013년 3분기에 올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인 10조1600억원보다 30% 가량 증가한 실적이다. 또한 전년 동기(8조1440억원)대비 61.2% 증가한 수치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반도체 및 IM(IT·모바일) 부문의 판매 호조에 따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5조1600억원을 기록해 최대 분기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조9467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4529억원)에 비해 550.7%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는 전 세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수요증가로 눈에 띄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847억원으로 전년 동기(444억원) 대비 1892.9%나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100개 기업 중 최대 상승률이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실적 추정치가 있는 272개 상장사를 합산한 시가총액 상위 500개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46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순이익은 32조8000억원을 예상했다.

이창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기여도 상위 업종은 반도체(19.1%포인트), 디스플레이(2.2%포인트), 은행(1.3%포인트)으로 나타났다"면서 하반기 반도체 위주의 실적 향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