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분양

[현장르포]개발호재 몰린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가보니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견본주택 전경.



서울 용산미군기지 이전과 서울시의 용산 국제업무지구 마스터플랜 등으로 개발호재가 몰린 용산구에 1140가구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효성이 용산 국제빌딩4구역에서 분양하는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강화를 코 앞에 둔 가운데 막판 청약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용산 개발호재와 함께 청약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개관한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의 견본주택을 찾았다. 최근 개발호재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용산구인만큼 무더위에도 견본주택 앞 대기천막에는 긴 줄이 형성됐다.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으로 강화되는 대출규제에 앞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들도 몰렸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용산구 한강로3가 63-70번지에 지하 5층~지상 43층 6개동, 전용면적 40~237㎡ 114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규모로는 최근 용산 일대에서 분양한 단지들 가운데 가장 크다. 조합원분과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92~135㎡ 6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단지는 고급 아파트 수요자를 타겟으로 잡았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102㎡, 114㎡ A·B형, 135㎡의 유니트가 전시됐지만 중대형인 114㎡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이탈리아산 고급 마감재를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주방 수납장과 싱크대는 보피, 거실과 주방 바닥의 경우 조르다노의 원목재가 기본이다. 렌지후드는 엘리카, 욕실 수전·세면대는 제씨, 발다마다다.

방문객들도 전체적으로 연령대가 높았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50~60대 이상의 중장년층들이 많이 보였다. 이날 함께 견본주택을 찾은 60대 부부는 "자녀들이 다 성년이기 때문에 이제는 집을 볼 때 학군보다 주거환경에 더 신경을 쓰게된다"며 "주변에 대규모 공원도 들어서고 한강조망이 된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의 뒤쪽으로는 용산 미군기지를 개발하는 243만㎡ 규모의 용산민족공원이 조성된다. 최근 정부는 이 공원을 뉴욕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생태공원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또 단지 앞쪽으로는 1만7615㎡ 규모의 '용산파크웨이', 용산역 광장과 용산민족공원을 잇는 1.4㎞ 보행녹지축도 만들어진다.

서울시가 올해 안으로 수립하기로 한 '용산마스터플랜'도 수요자들의 주요 관심사다. 이 계획은 용산 업무지구와 용산전자상가, 한강 등을 연계해 용산 일대를 동아시아의 주요 국제도시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코엑스 5배에 이르는 대규모 상업·업무지구가 완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19 부동산 대책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용산구는 지난달 19일부터 서울 전역으로 확대된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를 받는다. 그러나 이 단지의 투자자들은 주로 용산 일대에 거주하는 외교관이나 주재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임대에 목적을 두고 있어 분양권 전매제한에 개의치 않는 임대사업자들이 많이 몰렸다.

분양 관계자는 "용산 일대에는 외국인 등 고급임대 수요가 많아 투자자들도 분양권보다는 청약자격 등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인근 '센트레빌 아스테리움'과 '시티파크 1·2차' 등도 임대가 많이 활성화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3630만원으로 책정됐다. 92㎡가 14억5000만~16억1000만원, 102㎡가 14억7000만~18억3000만원이다. 114㎡는 16억6000만~19억4000만원이다. 일반 분양 중 가장 평수가 큰 135㎡의 경우 19억5000만~23억3000만원 수준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 총액이 9억원을 넘는 만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분양가의 60%) 집단대출 보증을 받을 수 없다. 이에 시공사인 효성은 은행권과 계약자가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설 예정이다. 다만 청약자 개인의 신용 상황에 따라 대출이 제한될 수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