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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무더위에 '얼려먹는 스낵' 인기…식음료업계 출시 봇물

무더위에 '얼려먹는 스낵' 인기…식음료업계 출시 봇물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얼려먹는 스낵'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여름이 길어지고, 점차 기온이 높아지면서 식음료업계 여름 제품의 변화에 따른 것이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1910년대 여름 지속 일수는 80∼110일 정도였는데 2010년대(2011부터 2016년까지)에는 110∼140일로 훌쩍 늘었다. 이처럼 기상 관측 시작 이래 여름은 계속 길어지고 있으며 매년 폭염 기록은 예년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도 역대급 더위를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빙과류 제품이 단순하게 신제품 출시를 넘어 원물을 그대로 얼리거나 기존에 인지도가 높은 장수 제품이나 추억의 제품도 빙과제품으로 재출시 하고 있다. 또한 외국의 디저트를 선보이기도 한다.

후르츠 소르베/CJ푸드빌



CJ푸드빌 뚜레쥬르는 '후르츠 소르베' 4종을 출시했다. 유제품을 전혀 넣지 않고 자두, 망고, 레몬 등 과일 원물을 넣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과육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비주얼도 매력적이다. 제품 포장 시 산소 접촉을 차단해 제품의 산화를 방지하는 진공포장 기술을 적용해 신선도를 높였다. '후르츠믹스 소르베'는 레몬 소르베에 딸기, 키위, 망고 생과일을 넣었다. '자두 소르베'는 자두를 넣은 소르베를 하트 모양으로 만들었다. 이외에도 망고 소르베에 복숭아 생과일을 넣은 '망고피치 소르베'와 레몬과 딸기 소르베에 딸기 생과일을 넣은 '스트로베리 소르베' 등이 있다.

Dole(돌)은 열대과일의 100% 과즙이 들어간 '후룻팝'을 선보였다. 주스로 마실 수 있고, 얼려서 먹으면 시원한 아이스 바로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매장에서 녹을 걱정 없이 액체상태로 구매하여 주스나 아이스 바로 각자 기호에 맞게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외부의 빛과 공기를 차단해 주는 테트라팩 무균 포장재를 사용해 상온에서도 안전한 보관이 가능하다. 소형 패키지로 출시되어 무더운 여름철 어린 자녀들의 간식, 여름 휴가철 간식 등으로 건강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망고, 파인애플, 바나나, 오렌지 총 4종으로 출시되어 각자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다.

후룻팝/DOLE(돌)



해태제과 '트로피칼팝스'는 칵테일이나 음료로 즐기는 여름철 인기메뉴 트로피칼펀치를 아이스바로 선보였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대표적 열대과일인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에 패션후르츠, 리치를 더했다. 과육을 담은 코코넛젤리(나타드코코)를 사이사이에 섞어 쫀득한 식감을 살렸다. 열대과일 원물이 갖고 있는 찬 성질과 이국적인 달콤함이 잘 어우러져 여름철 상큼한 아이스 간식으로 즐기기 좋다.

고구마는 겨울철에 즐기는 간식으로 주로 인식되었지만 이제는 여름철에도 아이스크림처럼 쉽게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원F&B의 '자연한입 ICE 고구마'는 100% 국산 고구마를 오븐에 구운 뒤 냉동한 제품이다. 얼린 상태 그대로 아이스크림처럼 먹거나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즐길 수 있다. 껍질을 벗기고 한입 크기로 잘라 먹기 간편하며, 감미료나 첨가물을 넣지 않아 믿고 먹을 수 있다. 아이스 간식으로는 물론, 여름철 다이어트 식품 또는 바쁜 일상 속 아침식사로도 좋다.

수플레/동원F&B



프랑스식 디저트도 나왔다. 동원F&B 출시한 '수플레'다. 이 제품은 수플레 빵에 크림치즈를 얹고 그 위에 각각 과일이나 팥고물 등을 올려서 얼렸다. 휴대가 간편한 플라스틱 컵에 담겨있어 떠먹는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고 달콤하게 즐길 수 있다. 자몽, 망고, 말차, 홍차, 밀크 등 5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어린 시절 야쿠르트를 얼려 먹었던 추억을 되살린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얼려먹는 야쿠르트'는 야쿠르트 병을 거꾸로 한 패키지로 야쿠르트 고유의 아이덴티티는 살리되 수저로 떠먹기 좋도록 입구를 넓혀 편의성을 높였다.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탄생한 신개념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시장은 식음료업계에서 최대 성수기다. 이미 아이스크림과 빙수 제품 등으로 포화상태에 이르러 색다른 제품을 출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여름철 건강한 제품과 독특함 제품 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색다른 여름 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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