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수는 1701만4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665만5000명 보다 35만9000명(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17년 5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의 1413만1000명 보다 34만명(2.4%) 증가한 1447만1000명, 300인 이상은 전년 같은 기간의 252만4000명 보다 1만9000명(0.7%) 증가한 254만3000명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건설업, 도매 및 소매업 등에서 근로자 수가 주로 증가했다.
반면, 전체 산업 종사자 수의 21%를 차지하는 제조업은 지난해까지만 매달 전년 대비 3~4만명이 증가했지만 올해 1월부터 2만 명대로 증가폭이 둔화된 후 5월에는 증가폭이 1만7000명까지 줄었다.
이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에서 근로자 감소가 지속되고, 올해 1월 이후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 감소폭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고용부는 분석하고 있다.
임금실태를 살펴보면 지난 4월 기준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34만6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11만2000원(3.5%)이 증가했다.
전체근로자에는 임시·일용직 근로자도 포함된다.
올해 1∼4월까지 누계 월평균 임금총액도 355만3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9만5000원(2.7%) 증가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5~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6만원이었고, 상용 300인 이상은 455만4000원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약 150만원의 임금이 차이가 났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이 539만8000원,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이 486만원인 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은 196만3000원,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204만1000원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