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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하락·금리인상 우려에…기업체감경기 내리막

국내 기업 체감경기가 좀처럼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다. 대내외 기관의 한국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등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금리 인상, 통상환경 악화 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달은 물론 내달 기업 경기 전망치 역시 부정적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7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황 BSI는 78로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올 4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던 제조업황 BSI는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로 돌아섰다.

비제조업황 BSI 역시 75로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황 BSI는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상승했지만 이달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BSI는 기업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100 이하일 경우 기업들의 경제심리에 대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답변보다 많았음을 의미한다.

제조업의 경우 화학제품(-7포인트), 조선(-12포인트), 전자(-4포인트) 등 BSI가 동반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배럴당 평균 50.6 달러를 기록하던 두바이유 가격은 이달 들어 47.3 달러로 내렸다. 이에 따라 기업특성별로는 특히 유가에 영향을 받는 수출기업들이 지난해 10월 2포인트 하락 이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비제조업은 건설(-6포인트), 도소매(-5포인트) 등 BSI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달 6.19 부동산 대책에 따른 주택경기 위축 우려 등이 작용한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부진은 7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 조사 결과, 7월 전망치는 95.6을 기록했다. 1998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최장 기간이다.

기업 경기 전망이 부진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여름 휴가시즌에 의한 조업일수 감소와 미국 금리 인상, 통상환경 악화 등의 영향 때문이다.

특히 미국이 두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에 이어 연내 추가 인상을 예고함에 따라 가계부채 가중, 신흥국 수입수요 위축 등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7월 전망치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92.2)과 비제조업(100.0) 모두 지난달(각각 93.7, 105.9)에 비해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자금사정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전망치가 하락했다.

6월 실적치는 26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전달(90.8)에 비해 오른 93.4를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5.8 하락한 96.8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보합을 기록한 내수를 제외하고 모든 부문에서 부진한 가운데 수출, 투자, 자금사정, 재고, 채산성 등이 지난달에 비해 하락했다.

/정은미기자 이봉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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