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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보고서]주택시장도 양극화…수도권 상승률, 지방의 2배 넘어

연도별 주택매매가격 상승률./한은, 한국감정원



올 상반기 수도권 주택가격은 재건축 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지속한 반면 지방은 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6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수도권 주택매매시장은 확장국면, 지방은 수축국면으로 평가됐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집값 상승 폭은 지방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수도권 집값 상승은 올 상반기 지역 내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활발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년 말과 비교해 평균 0.3%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상승률이 0.5%로 지방 0.2%의 2배를 웃돌았다. 특히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 2015년 6.7%, 2016년 3.2%로 타지역 대비 상승폭이 컸다. 이 외 강원권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기반시설 확충 등 지역경제 상황이 호전되면서 확장 국면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경북·충북·경남 등 지방은 주택입주물량의 증가가 집값 하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대전은 세종시 등으로 인구 유출이 이뤄져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이 밖에 재건축·재개발 등 도심재정비 사업(29.8%), 경제상황 개선(18.3%) 등을 올 상반기 주택매매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하락요인으론 가계부채 관리방안(32.1%), 지방 주택입주물량 증가(26.4%) 등으로 분석됐다.

올 하반기 주택매매가격 상승 요인으론 마찬가지로 도심재정비 사업(29.5%)과 경제상황(24.2%) 등이 꼽혔다. 가계부채 관리방안(33.7%), 주택입주뮬량 증가(27.8%) 등은 주택매매가격 하락 요인으로 평가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올 들어 수도권과 지방 간 주택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권역별로 시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책 과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최근 주택매매가격이 빠르게 상승한 지역에 대해선 시장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미시적 조치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들 지역의 서민 및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활성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택매매시장이 부진한 지방 지역의 경우는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한 자구노력과 업계의 자율적인 주택공급물량 조절, 구도심 활성화 사업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같은 의견은 한은 강남본부를 제외한 15개 지역본부에서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7일까지 지역별 주택시장 전문가 9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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