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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제약업계, 문재인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보다 앞서 나갔다

제약산업이 문재인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한미약품 연구원이 연구하는 모습/한미약품



제약업계, 문재인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 이미 시작

제약업계가 지속적으로 일자리 창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보다 한 발 앞서 연구직 등 신규 일자리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에 제약산업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까지 나오고 있다.

2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약업계 종사자는 9만4929명으로 2011년보다 27.5% 증가했다. 매년 평균 4000명 이상이 새롭게 채용된 셈이다. 이는 내수 침체와 경기 불황 등으로 고용상황이 좋지 않지만 계속해서 일자리를 계속 늘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연구직 비중이 계속 증가하는 고용의 질도 개선되고 있다.

제약업계 연구직은 2011년 8765명에서 2016년 1만1862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만 800명 이상이 늘어 전체 종사자의 12.5%를 차지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사에서 신약 등 재품에 대한 개발을 위해서는 전공자 또는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인원이 필요하다"며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개발에 더욱 매진하면서 R&D에 필요한 인력을 채용하려는 분위기는 지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미약품의 R&D 부문에서 일자리 창출이 늘고 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임상약 공급 및 상용화를 위한 경기도 평택플랜트의 상시 고용 인력(정규직)이 최근 3년새 9배 이상 증가했다. 한미약품 평택플랜트는 글로벌 제약기업인 사노피와 얀센 등에 기술이전된 바이오신약의 임상약 및 상용화 이후 생산을 맡는 R&D 생산기지로, 투자를 본격화한 2013년 49명이었던 인력이 2017년 현재 456명으로 급증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 임직원 추이를 살펴보면 2013년 49명, 2014년 107명, 2015년 224명, 2016년 384명, 2017년 현재 456명으로, 매년 58~160명씩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고형제 등 완제의약품 생산기지인 경기도 화성시 팔탄플랜트 역시 최근 3년새 1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한미약품은 팔탄플랜트 스마트공장 건설을 위해 1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는데, 스마트공장 투자가 시작됐던 2014년 400여명이었던 근무인력이 현재 500명을 넘어섰다.

한미약품은 급증하는 바이오 분야 인력 수요를 맞추기 위해 각급 학교와 연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1200조원에 달하는 전세계 제약바이오산업 시장 규모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대로 미약하지만, 한미약품을 비롯한 여러 제약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착착 갖춰나가고 있다"며 "제약바이오 산업은 최첨단 기술을 다룬다는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산업이면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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