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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나는 먹으면서 뺀다"…'식사대용식' 다이어트가 '인기'

식사대용식, 다이어트 보조제들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티켓몬스터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올 여름도 다이어트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올해는 '식사대용식품'이 인기를 끌면서 무작정 굶거나 혹사하는 운동을 하는 다이어트가 아닌 저열량 식품이나 다이어트 보조제 등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식사대용식, 다이어트 보조제 등 관련 제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사계절 중 몸매관리에 가장 예민한 노출의 계절을 맞이해 시즌 특수를 맞이한 셈이다.

소셜커머스 티몬이 다이어트 식품의 판매추이를 분석한 결과 간편하게 물을 타서 마시는 것만으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식사대용식 다이어트 제품이 예년에 비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명 '미래형 식사'로 불리는 형태의 식사대용식품들은 필수 영양소와 에너지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끼 식사용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1회용 포장에 담긴 제품을 녹여서 그대로 먹거나, 물이나 우유 등을 넣고 섞어서 마시면 된다.

티몬의 다이어트 카테고리 가운데 매출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밀스3.0'은 지난 3월 티몬에 론칭한 이후 3개월만에 누적 3만개가 판매되며 최근 매출이 급상승했다.

한끼 150~400Kcal 밖에 안하는 낮은 칼로리에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한 끼당 1500원대의 저렴한 가격 등이 바쁜 현대를 살아가는 다이어터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티몬측은 설명했다.

티몬 다이어트 식품의 매출 1위인 '욕망 스무디'는 17종의 과일과 야채를 갈아서 독일의 특허 기술로 급속 냉동 제조한 자연 클렌즈 스무디 제품이다. 역시 간단히 녹여 마시는 것만으로 비타민, 안토시아닌 등의 영양소와 풍부한 식이섬유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반면 3년전 몸 속의 독소를 빼야한다며 인기를 끌었던'레몬 디톡 다이어트'나, 계란과 자몽 등 한가지 식단으로만 식사를 하는 '덴마크 다이어트' 관련 상품들은 각각 매출이 2014년에 비해 90%와 35%씩 감소했다.

배윤아 티몬 식품팀장은 "현대인들에게 있어 다이어트가 일상이 되며 무조건 굶거나 약품에 의존하기보다 건강을 챙기며 체중감량을 도울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내 몸에 맞는 다이어트 상품을 꼼꼼히 골라 올 여름 건강한 살빼기에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강음료 즐기는 소비자들. /CJ올리브영네트웍스



국내 대표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에서도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식사대용식, 슬리밍 관련 제품의 매출(4월1일~5월24일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68%나 증가했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며 체중 감량 효과를 배가 시키려는 소비자들로 인해 '먹으면서 빼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올리브영은 분석하고 있다.

올리브영에서도 식사대용식이 매출 상승에 견인했다. 지난해 10월 올리브영에 입점한 뒤 대박 흥행을 거듭하고 있는 대표적인 식사 대용식 '랩노쉬'는 입점 첫 달 대비 매출이 13배나 늘었다.

간단히 물만 타서 마시기만 해도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데다 휴대성이 높고 다양한 맛을 골라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지금도 지속적으로 매출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올리브영측은 설명했다. 간편하게 짜먹는 죽 형태로 인기가 높은 인테이크 모닝죽 매출도 입점 첫 달 대비 매출이 60배가 넘게 성장했다.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보조 식품도 꾸준히 인기다. 대표적인 다이어트 보조 식품인 'grn+ 가르시니아'와 '녹차카테킨 '제품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을 막아 체지방 감소를 도울 뿐 아니라 비타민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께 포함하고 있어 건강한 다이어트를 희망하는 젊은 여성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3월 중순 입점한 뒤 2주 만에 일 평균 매출이 4배 이상 신장됐다.

체지방 감소를 돕는 가르니시아 성분을 비롯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9가지 성분을 배합한 나캇타코토니 또한 식전 알약 복용 만으로 편한 몸매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꾸준히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극단적인 다이어트보다 '굶지 않는' 다이어트로 건강한 몸매를 가꾸려는 이들이 늘었다"며 "올 여름 '건강미'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관련 제품군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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