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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자간담회]반도체 호황 탄 '브이원택'…영업이익 전년比 272%↑

브이원텍_CI./자료=서울IR



브이원텍 김선중 대표이사./자료=서울IR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 압흔 검사 장비 분야 전 세계 1위 기업인 브이원택이 내달 중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브이원택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26일부터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3~4일 청약을 실시하고 같은 달 중순 경 상장할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브이원텍은 머신비전(Machine Vision) 기술을 기반으로 화상처리를 통한 중소형 LCD 및 OLED 디스플레이 검사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머신비전이란 기계에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시각과 판단 기능을 부여한 것을 의미한다. 즉, 사람이 보고 판단해야 하는 것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처리하는 것이다. 브이원택은 해당 분야에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모두 개발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 4년 만인 2010년 글로벌 대기업에 압흔 검사 시스템 납품을 시작했으며 지난 2013년부터는 중국 수출을 시작해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실적도 크게 늘었다. 브이원텍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12.9% 증가한 236억7000만원이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8억3500만원, 77억6000만원으로 각각 272.3%, 236.5% 대폭 증가했다.

반도체 시장의 호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기업들은 OLED 설비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으며, 중국도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디스플레이 공정에 쓰이는 장비를 생산하는 브이원텍에는 큰 호재다. 덕분에 올해 1분기 역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362.6% 성장한 43억 1100만원을 달성했다.

브이원텍의 주력 상품은 디스플레이 압흔 검사 장비다. 이는 반도체 압착의 흔적을 빠르고 정확하게 점검하는 장비로써 미세한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다. 흔히 스마트폰에서 높은 화소를 재현하고 정밀한 터치감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 압착을 제대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기존에는 몇 개의 샘플을 사람이 현미경으로 관찰해왔다면 이제는 압흔 검사장비를 활용해 전수를 조사하는 방식을 택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고 전 세계 압흔 장비 시장에서 브이원텍의 점유율은 64%다.

압흔 검사장비 시장에서 브이원텍이 선도적 위치를 점할 수 있었던 비결은 세밀한 기술력이다. 하현재 브이원텍 CFO는 "다른 회사에서 3마이크로까지 볼 수 있다면 우리는 1마이크로까지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체개발한 소프트웨어 활용, 선도적 시장지위를 통한 원가 절감 등은 브이원텍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소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7.3%로 업계 최고수준이다.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이사는 회사의 성장 아이템 세 개를 꼽았다. 머신비전 소프트웨어개발, 검사 장비 개발, 2차 전지 및 3D스캐너다. 김 대표는 "우리 회사가 일반 장비회사와 차별화된 점은 소프트웨어 분야에 많이 집중한다는 것이다"면서 "여러 가지 장비 설계기술에 있어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1만5200원~1만7700원이며 총 182만9000주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278~324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자금은 생산 캐파를 늘리기 위한 공간 확보에 사용된다. 오는 26~27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3~4일 공모주 청약을 받고 내달 13일 상장한다. 대표 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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