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참변 당하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목격한다면 얼마나 가슴이 찢어질까.

최근 눈앞에서 아내를 잃고 통곡하는 한 소방관 남편의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19일 중국 매체 인민망은 18일 허베이성 플라스틱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아내의 참변을 목격한 소방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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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화마가 집어삼킨 건물 앞에서 한 소방관이 주저 않아 오열하고 있다.

그가 몸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눈물을 쏟고 있는 이유는 바로 폭발사고가 발생한 공장이 그의 아내가 근무하는 곳으로, 소방관이자 남편인 그가 도착했을 때는 공장이 이미 전소된 상태라 손쓸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도움의 손길 한 번 내밀지 못하고 아내를 잃은 소방관. 한참을 앉아 통곡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화재로 소방관의 아내를 포함해 근로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