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거래 이력이 없고 소득증명이 어려운 사회초년생 등의 신용부족자를 비롯한 금융취약계층이 보다 원활히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용평가 개선이 이뤄진다.
서민금융진흥원과 한국장학재단 등은 이를 위해 KCB와 NICE 등 신용평가사와 함께 신용평가모형(CSS)을 개발하고, 신용평가에 긍정 정보를 반영하고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원장 김윤영)과 코리아크레딧뷰로(대표이사 강문호)(이하 KCB)는 KCB대회의실에서 '자영업자 및 취약계층 등 서민의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양 기관은 첫 단계로 국내 최초의 '서민금융 CSS'를 공동 개발한다.
미소금융 등 전체 서민금융 이용자에 대한 정보를 취합한 '서민금융통합 DB'를 활용해 자영업자와 개인의 맞춤형 CSS를 개발해 최적화된 신용등급을 제공한다.
그동안 금융거래 이력이 없고 소득 증명이 어려운 사회초년생 등의 신용정보 부족자는 기존 CSS모형상 4~6등급을 부여받아 제도권 금융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거래내역, 소득, 재산 등을 활용하던 기존 평가방법이 아닌 서민금융·학자금대출 성실상환 등의 정보를 반영하는 등 긍정적 요소의 배점을 상향하고 부정적 정보 반영을 최소화한 평가기법을 개발해 신용등급 상승 기회를 제공하고 제도권 금융기관 진입을 지원한다.
이에 앞서 한국장학재단도 성실한 학자금 상환을 통해 신용등급이 올라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지난 4월부터 기존 일반상환학자금대출에만 적용하던 성실상환자에 대한 신용평점상 인센티브를 '취업후상환학자금대출'에도 확대할 수 있도록, 금융감독원과 신용평가사와 협업해 신용등급 상승 혜택을 제공한다.
취업후상환학자금대출의 최근 1년간 최소부담 의무상환액 기준인 36만원 이상을 상환자로 ▲기준일로부터 1년 동안 국세청에서 부과한 취업후 의무상환액 체납이 없는 경우 ▲직전년도 채무자신고를 이행하고, 장기미상환자가 아닌 경우 ▲일반상환학자금대출 연체기록이 없는 자가 대상이었다.
그 결과 6등급 이하의 저신용자 6310명(NICE, 3월 말 기준)이 신용평가상 가점을 받아 2348명의 신용등급이 상승했다.
한국장학재단 '취업후상환학자금대출' 성실상환자에 대한 신용평가 가점을 하반기에 KCB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민금융진흥원 김윤영 원장(왼쪽)과 코리아크레딧뷰로 강문호 대표이사(오른쪽)는 KCB대회의실에서 '자영업자 및 취약계층 등 서민의 금융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서민금융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