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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선발 복귀' 류현진, 6이닝 1실점 호투…존재감 드러냈다

로스엔젤레스 다저스 류현진/AP뉴시스



13일 만에 선발로 돌아온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호투를 펼치며 선발 로테이션 재진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당초 이날 경기의 선발 투수는 알렉스 우드였지만 그가 흉쇄관절 염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르면서 다시 류현진에게 기회가 왔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류현진은 이날 직구 비중을 낮추고 체인지업과 커브, 슬라이더 등을 고루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단 1실점으로 묶었다. 2회에서 이날 가장 빠른 시속 92.3마일(약 148.5㎞)의 속구를 던진 류현진은 몇 차례 장타를 맞기도 했지만 연속 안타는 없었고, 뛰어난 제구로 볼넷은 고의볼넷 한 개에 그쳤다.

투구수 역시 좋았다. 4회를 제외하고 모두 15구 이내로 이닝을 마치면서 6회까지 80구를 넘기지 않았다. 77구 중 스트라이크만 51개(66.2%)로 날카로운 제구력이 동반됐기 때문이다.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인 류현진은 1-1로 맞선 6회 2사 2루 타석 때 대타 오스틴 반스로 교체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28에서 3점대(3.91)까지 떨어졌다.

올 시즌 선발투수로 개막을 맞이한 류현진은 선발 등판한 7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4.75로 부진했다. 이에 선발투수 자원이 넘치는 다저스는 류현진을 임시 롱릴리프로 활용하기로 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 구원 등판해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까지 올리며 건재함을 드러냈다.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둔 지난달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13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도 든든히 마운드를 지키며 선발진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비록 1-1 동점 상황에서 물러나 시즌 3승 수확에는 실패했지만 코칭스태프에게 믿음을 주기에 충분한 투구였기에 류현진에겐 의미 있는 등판이었다. 또한 일본인 마에다 겐타가 두 경기 연속 5이닝도 못 채우고 강판되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류현진의 선발 복귀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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