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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농구

프로농구 인삼공사, FA 이정현 보상선수 대신 7억2000만원 선택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전주 KCC로 이적한 이정현(30)에 대한 보상으로 선수 대신 돈을 택했다.

KBL은 29일 인삼공사가 이정현의 FA이적에 따른 보상으로 KCC로부터 보상금 7억 2000만원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A이적에 따른 보상에서 선수 없이 현금으로만 보상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삼공사는 이정현의 KCC 이적으로 KCC로부터 보상 선수 1명과 이정현의 전년도 보수 3억 6000만원의 절반인 1억 8000만원을 받거나, 보상 선수 없이 전년도 보수의 두 배인 7억 2천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KCC로부터 보상 선수를 원하지 않아 돈으로만 7억2000만원을 받기로 했다.

KCC는 이정현을 영입하며 약속한 첫 해 보수 총액 9억 2000만원(연봉 8억2800만원·인센티브 9200만원)에 인삼공사에 내주게 된 보상금 7억2000만원까지 더해 올해 FA 시장에서 16억 4000만원을 투자한 셈이 됐다.

KCC의 남은 문제는 다음 시즌 샐러리캡 확보다. 다음 시즌 샐러리캡 23억원 중 이정현의 몫인 9억2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 13억8000만원으로 14명 선수가 분배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문 KCC는 샐러리캡 23억원 중 97.2%에 해당하는 22억3500만원을 소진했다. 결국 기존 선수들의 연봉을 대폭 삭감하거나 일부 선수들을 방출해야만 샐러리캡을 맞출 수 있는 실정이다.

한편 이정현은 지난 시즌 인삼공사에서 정규리그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15.3점에 5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당초 인삼공사로부터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을 제시받았으나 거절하고 FA시장에 나온 이정현은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9억원 시대'를 열면서 KCC로 이적했다.

종전 최고 몸값은 문태영이 2015년 서울 삼성에 입단하면서 받은 8억3000만원(연봉 7억4700만원·인센티브 83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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