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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맛있는 메트로] '동해회집' 2·6호선 신당역

[맛있는 메트로] '동해회집' 2·6호선 신당역

'동해회집' 2·6호선 신당역.



'동해회집' 2·6호선 신당역 메뉴판.



싱싱한 활어회와 다양한 해산물을 즐기고 싶을 때 찾는 곳, 바로 횟집이다.

사람들이 해변가 주변이나 수산시장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횟집을 찾는 이유는 갓 잡은 생선으로 만든 싱싱한 회를 맛보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러한 곳을 평일에 이용하기는 쉽지 않다. 가깝지 않은 거리와 몰려드는 손님에 테이블에 앉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점,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 등은 부담 없는 방문보다는 큰맘을 먹고 약속을 잡아야 방문할 수 있는 곳에 가깝다.

생선마니아라 할지라도 싱싱한 회를 맛보기 위해 매번 이런 곳을 찾아다닐 수는 없는 일.

생각을 바꾸고 주변을 둘러보면 미처 알지 못했던 횟집이, 그것도 숨은 내공의 실력자가 운영하는 횟집이 바로 가까운 곳에 있을 지도 모른다.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이 만나는 신당역 인근에 위치한 '동해회집'이 바로 그런 곳이다.

이곳은 35년 일식 경력의 소유자 이용율 사장(54)이 99년부터 18년째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저렴한 가격 대비 높은 품질에 외지인보다 인근 직장인, 거주민 등 아는 사람만 찾는 동네 숨은 맛집이다.

생대구탕.



알탕.



회덮밥.



점심시간 인기 메뉴 1위는 '생대구탕(1만원)'이다.

다시마, 멸치, 무, 대파 등 각종 재료를 넣고 푹 끓여낸 육수를 뚝배기에 붓고 생대구, 무, 미나리, 콩나물, 두부, 팽이버섯 등을 넣고 다시 한 번 끓여낸다. 마지막으로 전라도 남원에서 공수해온 고춧가루를 살짝 넣으면 시원하면서도 얼큰한 생대구탕이 완성된다.

숙취해소를 위해 이곳을 찾았다는 직장인 최두원 씨(43)는 "직장 동료의 소개로 이곳을 찾았는데 대구탕을 맛본 뒤로 완전 단골이 됐다"며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을 한 뚝배기 들이키고 나면 땀이 흠뻑 흐르는데 숙취해소는 물론이고 속까지 편안해져 과음한 다음날 반드시 찾아야하는 집"이라고 강력 추천했다.

두 번째 인기 메뉴는 '생태탕(9000원)'이다.

끓이는 방식은 생대구탕과 다르지 않고, 생태가 들어가 짭짤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여러 가지 독성을 풀고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해주는 고단백 저칼로리 음식인 생태탕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기다.

세 번째 인기 메뉴는 '회덮밥(7000원)'이다.

참치, 광어, 숭어 등 신선한 생선을 먹기 좋게 썰고 상추, 깻잎, 양배추, 오이, 당근, 무순 등 각종 채소를 담아 푸짐하게 제공된다. 간단하면서도 실속 있게 회를 즐기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활어비빔밥(1만2000원)'은 생선마니아를 위한 한 단계 높은 회덮밥 메뉴로 좀 더 다양하고 푸짐하게 회를 즐길 수 있다.

회가 먹고 싶을 때 꼭 이곳을 찾는다는 직장인 김유미 씨(49)는 "어떤 메뉴를 주문하더라도 실패가 없는 집이다. 주문한 음식에 나오기 전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 수준도 아주 훌륭해서 식사를 마치고나면 120% 만족하게 될 것"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은 김치를 비롯해 오이무침, 제철나물, 생선조림과 구이, 부침개 등 6~7종류가 제공된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 신선하게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주인장 이용율 씨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부침개와 생선구이도 미리 만들어두는 것이 아니라 주문이 들어오면 곧바로 조리해 나가기 때문에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동해회집은 모든 좌석이 개방형 홀이 아닌 룸(room) 형태로 마련되어 있어 조용하면서도 편안한 식사가 가능하다.

점심저녁 모임을 위해 이용하는 손님들이 많은 편인데 전화로 예약을 해두면 갓 잡아 숙성시킨 회를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예약 손님에게는 서비스메뉴가 추가 제공되기도 한다.

*주소:서울 중구 퇴계로84길 14

(지하철 2,6호선 신당역 4번 출구, 도보 1분)

*영업시간:오전 11시∼오후 10시(넷째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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