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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이제 협력사 직원 질병도 광범위하게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 전경. /뉴시스



LG디스플레이가 제조업 최고 수준의 산업보건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 재발을 막는다.

LG디스플레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작업환경을 재점검하고 질병지원제도를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2015년 질소 누출로 설비 유지보수 작업을 하던 협력사 직원 2명이 사망한 이후 선진 산업보건체계를 구축하고자 그해 말부터 안전·보건 분야 진단을 실시하는 등 LG디스플레이가 기울여온 노력의 결과물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5년 말 세계적인 안전컨설팅 회사인 DNV GL에 의뢰해 안전분야 진단을 실시했다. 진단에서 작업환경이 법적 기준을 충족한다는 인정을 받은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5월부터 약 1년 동안 외부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한국산업보건학회에서 보건분야 컨설팅을 받고 파주와 구미 대표사업장에 대한 정밀 분석을 실시했다. 작업환경부터 종합검진 등 임직원 복리후생까지 이루어진 현장점검에서도 우수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는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임직원들의 잠재적 건강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미래지향적인 산업보건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정기적인 건강수준 평가를 통한 예방적 건강정책 추진, 화학물질관리 시스템 개선, 특이질병 발병 시 포괄적 지원 제공 등이 포함됐다.

특히 LG디스플레이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을 구분하지 않고 암 등의 발병이 있으면 업무연관성을 따지지 않고 지원키로 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향후 발생하는 질병 뿐 아니라 1998년 11월 회사 설립 이래 근무했던 직원 중 발생했던 대상 질병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지원대상 여부와 지원규모 결정을 위해서는 한국산업보건학회에서 선정한 전문가들로 구성한 제3자 운영 형식의 'LG디스플레이 산업보건 지원보상 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구성한 지원보상 위원회의 독립적인 운영을 위해 1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향후 10년간 운영하기로 했으며 추후 필요에 따라 재원을 증액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이방수 경영지원그룹장(부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모든 구성원의 차별 없는 삶의 질 향상 도모를 위해 선진 산업보건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이번 제도로 사업장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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