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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전인지, 시즌 세 번째 준우승…톰프슨과 5타 차 2위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에서 올해 세 번째 준우승을 거뒀다.

전인지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천43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20언더파 264타로 우승한 렉시 톰프슨(미국)에 5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3월 파운더스컵과 4월 롯데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거뒀던 전인지는 이로써 올해 세 번째 준우승을 거두게 됐다. 최근 우승은 지난해 9월 에비앙 챔피언십이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선두였던 톰프슨이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전인지가 7번 홀(파5)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2타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톰프슨이 9번 홀(파4) 버디로 3타 차로 달아난 이후로는 3타 이상의 격차가 유지됐다.

전인지의 랭킹 포인트는 7.21점으로, 세계랭킹은 지난주보다 한 단계 떨어진 5위로 내려갔다. 올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톰프슨은 랭킹 포인트 7.50점으로 랭킹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 경쟁을 벌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유소연,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리디아 고와 유소연은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0위, 쭈타누깐은 4언더파 280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그러나 세계랭킹 1, 2, 3위는 변동이 없다. 리디아 고가 8.60점으로 1위를 유지했으며 2위 유소연은 8.47점, 3위 쭈타누깐은 8.38점으로 촘촘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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