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또 최초…tvN 첫 SF추적극 '써클' 월화극 왕좌 오를까(종합)

최초 또 최초…tvN 첫 SF추적극 '써클' 월화극 왕좌 오를까(종합)

최종수정 : 2017-05-17 15:24:35
▲ (왼쪽부터) tvN 새 월화드라마 '써클' 배우 공승연, 여진구, 김강우, 이기광/메트로 손진영 기자

최초 SF추적극-더블트랙 시도

여진구·김강우·공승연·이기광 등 출연

SF·미스테리·휴머니즘 복합…몰입도 높인다

tvN이 '써클'을 통해 tvN 최초, 대한민국 최초로 SF추적극 장르를 선보인다. 2017년 현재와 2037년 미래의 두 남자가 벌일 미스터리 추적극이 과연 월화극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까.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써클 : 이어진 두 세계'(극본 김진희, 유혜미, 류문상, 박은미/연출 민진기, 이하 써클)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강우, 여진구, 공승연, 이기광 그리고 민진기 감독이 참석했다.

'써클'은 tvN이 처음 시도하는 SF추적극 장르다. 2017년 미지의 존재로 인해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쫓는 '파트1: 베타 프로젝트'와 감정이 통제된 2037년 미래사회 '파트2: 멋진 신세계'를 배경으로 두 남자가 미스테리한 사건을 추적해 가는 내용을 그린다.

민진기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SF추적극이란 새로운 장르다.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온 tvN에서 타 방송사에서 하지 않았던 새 장르를 시도해보면 어떨까 생각해 도전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 작품은 기존에 없던 소재는 물론, '더블 트랙'이라는 파격적인 구성을 선보인다. '더블 트랙'은 다르면서도 이어져 있는 두 시대의 이야기가 한 회에 펼쳐지는 형식이다.

민 감독은 "파트1과 파트2로 시간과 공간을 분리시켜 30분씩 두 개로 나눠보면 어떨까 했다. 현재와 미래로 차별성이 있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타임슬립이 아닌 '더블트랙'이라는 새로운 시도 만으로 흥미를 불러 일으키지만, 일각에선 시청자들의 몰입과 이해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민 감독은 "첫 시도기 때문에 시청자 분들이 어려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16일 '더 비기닝' 방송을 통해 미리 설명을 드렸다"면서 "저희도 시청자분들이 몰입하실 수 있도록 설명적인 부분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본방송을 시청하시면 SF장르만에 국한돼 있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실 거다. SF 추적극 그 이전엔 인물들이 가진 휴머니즘적인 면이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 배우 여진구/메트로 손진영 기자
▲ 배우 김강우/메트로 손진영 기자

시청자들에겐 다소 생소한 장르와 구성인 만큼 제작진은 복선과 인물 관계 등을 촘촘히 엮어낼 계획이다. 제작진은 이에 그치지 않고 시청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론 연기파 배우들을 섭외하는 것을 택했다.

민 감독은 "생소한 장르를 어떤 배우가 연기했을 때 시청자분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보실 수 있을까 생각했고, 그런 측면에서 21명의 배우들을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써클'을 통해 1년 만에 안방 복귀를 감행한 여진구는 2017년 배경의 '파트1: 베타 프로젝트'의 주인공 김우진 역을 맡았다. 한담과학기술대학교 신경과학과 입학 이래로 수석을 놓치지 않는 수재지만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이다.

여진구는 드라마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SF라는 장르와 미스테리 추적극이 섞인 작품이라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이 됐다"며 "또 단순히 그런 장르뿐 아니라 현실 속 아픈 청춘들의 모습이 담겨있다는 점도 마음을 이끌었다. 행복한 청춘 아닌 현실적인 대학생 '우진' 역을 맡게 돼 기분이 좋다. 열심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촬영하면서 우진이라는 캐릭터가 많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끔은 우진이의 삶이 갑갑하다고 느끼기도 했고요. 아픈 청춘 연기하게 돼서 촬영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현실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연기하고 있어요." (여진구)

또 한 명의 주인공 김강우는 2037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파트2: 멋진 신세계'의 김준혁 역으로 분한다. 김준혁은 감정이 통제된 미래도시 스마트 지구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쫓는 형사로, 스마트 지구의 반대급부인 황폐화된 일반지구에서 검거율이 가장 높은 베테랑이다. 스마트 지구에서 발생한 첫 살인사건을 빌미로 그곳에 입성해 진실을 향한 추적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김강우 역시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그는 "SF추적극에 꽂혓던 것 같다. 제가 맡은 형사 김준혁 역은 타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본 형사와 조금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SF추적극, 형사라는 데 너무 얽매이진 않으려 한다. 20년 뒤 미래라고 해도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을 거란 생각에 휴머니즘 적인 면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 배우 여진구(왼쪽)와 공승연/메트로 손진영 기자
▲ 배우 김강우(왼쪽)와 이기광/메트로 손진영 기자

이밖에도 공승연은 파트1에서 한정연 역을, 이기광은 파트2에서 이호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파트1에서 펼쳐질 여진구와 공승연의 러브라인은 물론, 파트2의 김강우, 이기광이 펼칠 극과 극 브로맨스에도 기대가 모인다.

이렇듯 '써클'은 독특한 소재와 구성, 쟁쟁한 배우진, 촘촘한 연출을 바탕으로 '드라마 왕국'으로 떠오른 tvN의 명성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김강우는 "60분 드라마가 아무리 재미써도 때론 지루할 수 있는데 저흰 30분 지나면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처음에 어렵게만 보지 않으시면 쉽게 볼 수 있는 작품일 것"이라며 자신했다.

민진기 감독 역시 "장치가 많은 드라마에 대해 시청자 분들이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단 우려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작가님들과 회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런 것들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드라마를 보시면 SF추적극을 넘어 사람의 감정과 기억에 관련된, 원론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란 걸 아시게 될 거다. 생소하거나 이질적이지 않도록 만들었는데 방송을 통해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써클'은 오는 2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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