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17-05-16 16:45:56

원전 해외수출 급브레이크? "문 정부 탈핵 정책에 원전굴기 흔들"

원전 해외수출 급브레이크? "문 정부 탈핵 정책에 원전굴기 흔들"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최근 부산 기장군에서 건설을 추진 중인 '수출형 신형 연구로'(사진)에 사용할 U-Mo 핵연료를 미국의 고성능 연구용 원자로인 'ATR'에서 조사 시험한 결과 핵연료의 건전성을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탈핵 정책으로 인해 원전 수출을 노리는 한국의 야심이 가로막힐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가 16일 보도했다.

이날 싱가포르 소재 우드맥킨지의 애널리스트인 캐리앤 쉥크스는 블룸버그에 "한국의 새 정부가 원전 개발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다면 한국의 원자로를 구매하려는 국가들에게 부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다"며 "새 정부의 원전 반대 정책은 원전기술을 해외로 수출하려는 한국의 야심에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전 세계 원전시장은 74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은 이를 노리고 원전 장비와 기술을 수출하는 큰 손으로 부상하려는 야심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서 전 세계 국가 중 원자로를 제대로 설계하고 착공할 능력을 갖춘 것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2009년 한전이 주도하는 그룹이 아랍에미리트에 200억 달러 규모의 4기의 원전 플랜트 수주를 따냈고, 2020년까지 6기의 원전을 추가로 수주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새 정부의 출범으로 이같은 목표에 먹구름이 드리웠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문 대통령 당선 직후인 지난 10일 한전의 주가가 5.8%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는 2016년 8월초 정점과 비교했을때 30% 가량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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