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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골프

박인비, 국내 첫 우승컵 노린다…두산 매치플레이 19일 개막



박인비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올해 첫 국내 대회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는 17일부터 5일간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열리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삼다수 마스터스 이후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약 9개월 만이다.

박인비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 우승과 유독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까지 9년간 16차례 국내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5번을 포함, '톱10'에 11차례 진입했다. 코스레코드 경신 3번, 홀인원 2번을 기록하는 등 경기 내용도 나쁘지 않았으나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은 전무하다.

그러나 해외에서의 전적은 화려하다. 일본에서 4차례 정상에 올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도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18승을 거뒀다. 여기에 올림픽 금메달을 더해 '골든슬램'까지 달성했다.

박인비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 번 국내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다만 이 대회는 지금까지 출전했던 대회와 달리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우승을 낙관할 수 만은 없다. 스트로크 플레이는 하루 부진해도 다음 날 만회가 가능하지만 매치플레이는 1대 1 대결로 우승자를 결정하는 만큼 이변이 많은 플레이기 때문이다. 무명 선수가 상위 랭커를 꺾는 일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다행히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조별리그 제도를 도입해 유명 선수의 첫판 탈락 위험성을 낮췄다. 또한 종전에는 64강전부터 한 번이라도 지면 탈락이었으나 조별리그 도입으로 초반 패배는 만회할 기회가 있다.

이번 대회에선 사흘 간 4명의 선수가 한 번씩 맞붙고, 1위는 16강에 진출해 1대 1 녹다운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16일 확정된 조 편성에 따르면 박인비는 안송이(KB금융그룹), 이선화(다이아몬드클래스), 양채린(교촌F&B)와 1조에 속했다. 박인비는 17일 이선화와 첫 경기를 치른 뒤 양채린, 안송이와 차례로 맞붙는다.

박인비는 "부상에서 벗어나 컨디션과 스윙 모두 좋다. 체력이나 정신력도 준비되어 있어 기대가 크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조 편성과 관련해선 다소 긴장감을 드러냈다. 그는 "안송이, 이선화와는 개인적인 친분도 있고 과거에 함께 경기를 한 적도 있다"면서 "양채린과는 처음이라 플레이스타일을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양채린은 2012년 KLPGA에 입회해 2015시즌부터 정규투어에 참가했다. 양채린이 지난 시즌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며 '위너스 클럽'에 가입한 만큼 해외 무대에서 주로 활동해온 박인비에겐 생소한 상대다.

그러나 박인비는 이번 대회 시작 열흘 전부터 귀국해 훈련에 매진해왔다. 더욱이 국내 대회 우승을 노리는 만큼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박인비는 "매치플레이는 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유리하다. (지금까지) 컨디션은 좋다. 내 게임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자 김지현을 비롯해 3위 장수연, 4위 배선우가 출전해 매치플레이 여왕 자리를 노린다. 이와 함께 김지영, 이정은, 이소영 등 신예들이 대거 출격하고 상금랭킹 1위이자 유일한 2승 선수 김해림도 시즌 3승을 노린다.

조별리그 도입으로 경기 일정도 나흘에서 닷새로 늘어났다. 지난해까지 이 대회는 결승까지 6라운드를 치렀지만 올해는 7라운드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또한 대회 총상금은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증액됐으며 우승 상금도 1억2000만원에서 1억7500만원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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