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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카톡(Car Talk)] '실용성 갖춘' 페라리 GTC4루쏘T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을 주행중인 페라리 GTC4루쏘T.



명품 스포츠카인 페라리는 전세계인들의 워너비 드림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군살 없는 날렵한 근육질 몸매에 착 가라앉은 자태, 부릅뜬 눈과 강력한 심장을 지닌 슈퍼카 페라리는 달리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만 강력한 성능에 비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아쉬움으로 남았다. 때문에 페라리 오너가 가족 동반 나들이를 가려면 다른 브랜드의 차를 이용해야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에 페라리가 새롭게 선보인 'GTC4 루쏘 T'는 4인 가족이 나들이를 떠나도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넓어졌다. 최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 서킷에서 페라리 GTC4 루쏘 T를 시승했다.

페라리 GTC4루쏘T 대시보드.



GTC4 루쏘 T의 첫 인상은 슈퍼카 그 자체였다. 앞모습은 페라리의 역동적이고도 클래식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후면을 쿠페 스타일로 변형해 뒷좌석에도 2명이 탑승 가능하도록 공간을 만들었다.

또 트렁크 공간은 450L로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뒷좌석의 거주성은 신장 177㎝의 기자가 앉아도 넉넉할 정도다. 또 운전석보다 시트를 높여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해 답답함도 없었다. 시트 착좌감도 매우 편안했다.

그렇다고 달리는 즐거움이 줄어든 건 아니다. 국내에 출시 된 GTC4 루쏘 T는 8기통 터보 엔진을 장착, 8000rpm에서 610마력의 힘을 내며, 3000rpm과 5250rpm 사이에서 최대토크 77.5kg·m를 기록하는 모델이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이르는 '제로백'은 불과 3.5초. 최고 속도는 시속 320㎞에 이른다.

인제 스피디움 서킷을 주행하면서 뛰어난 가속력을 즐길 수 있었다. 이는 GTC4루쏘 T에 V8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페라리의 4인승 모델에 V8 엔진이 탑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V8 트윈 터보 엔진이 올라가면서 무게가 가벼워졌다. V12 대비 50㎏이 가볍고, 무게 배분도 뒤로 약간 이동해 운동 성능도 소폭 개선됐다.

페라리 GTC4루쏘T.



서킷에 진입해 가속 페달을 가볍게 밟으니 세단처럼 조용하고 부드럽게 속도가 올라갔다. 또 연속된 코너 구간에서는 흔들임과 차체 안정성, 긴급한 도로환경에서의 탈출 능력은 뛰어났다. 회전 시 뒷바퀴까지 방향을 조정하는 '4륜조향(4WS)' 시스템 덕분이다. 직선 구간에서는 가속 페달을 깊게 밟자 페라리 특유의 굉음을 뿜어내며 스포츠카 답게 빠르게 치고 나갔다.

페라리 GTC4루쏘T.



다만 차량 값이 3억원 중반부터 시작되고 옵션에 따라 1억원 이상 추가되는 만큼 GTC4 루쏘 T는 여전히 '드림카'다. 페라리가 만든 차량중에 가장 실용적인 제품인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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