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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 뚫어라…U-20, 안방서 4강 노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죽음의 조'를 넘어 8강 그 이상의 성적을 쓸 준비를 마쳤다.

U-20 대표팀은 20일 개막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A조에 속한 대표팀은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각축전을 벌일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본격적인 대회 개막을 앞두고 "첫 경기 기니 전에서 승리하고 2승 1무를 거둬 조별리그 1위를 하고 8강까지 진출하겠다"고 1차 목표를 밝혔다.

U-20 대표팀은 1983년 역대 최고 성적인 4강에 진출한 바 있다. 또 2013년 대회에선 8강에 올랐고, 이 대회 본선 진출 횟수와 승점 등을 합산해 매긴 순위에서 90개국 중 14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죽음의 조'로 불리는 A조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8강에 진출한다면 4강까지도 기대 할만 하다는 평가다.

첫 경기는 '아프리카 복병' 기니와 치른다. 기니는 1979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무득점 10실점으로 3패를 당한 뒤 38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14위 대표팀은 87위 기니에 훨씬 앞서는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더구나 대표팀은 2015년 17세 이하(U-17) 칠레월드컵에서 현 대표팀인 이승우(FC바르셀로나), 김진야(인천), 김정민(금호고) 등을 앞세워 1-0으로 기니를 제압한 바 있어 첫 승은 무난히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기니가 예선 3-4위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1로 꺾었다는 점에서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다. 미드필더 모를라예 실라(FC아로카), 공격수 나비 방구라 등이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두 번째 경기는 23일 아르헨티나와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남미지역 예선에선 4위로 본선행 막차를 탔지만 U-20 월드컵의 대표적인 강호다. 지금까지 본선에 15번 진출해 6번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대회 순위도 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최근 4번의 대회에서 2번이나 본선 진출에 좌절했고, 종전 대회였던 2015년엔 2무 1패로 조별리그의 벽을 넘지 못하는 등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 대표팀은 상승세에 있다. U-17 칠레 월드컵에서 '최강' 브라질을 1-0으로 꺾었던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미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치른 비공개 평가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세트피스 중심의 날카로운 공격력과 조직력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아르헨티나가 U-20의 절대적인 강호라는 점과 남미 예선에서 5골을 기록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비롯한 마르셀로 토레스, 에세키엘 폰세 등 선수들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26일 잉글랜드 전이다. 대표팀은 최근 잉글랜드와 수차례 맞붙어 좋은 성적을 냈다.

2015년 U-17 월드컵에선 이미 본선행을 확정한 뒤 맞붙어 이승우 등을 제외한 상태에서도 0-0으로 비긴 바 있으며, U-18 대표팀은 지난해 6월 국내에서 치른 잉글랜드와 평가전에서도 2-0 우승을 거뒀다.

뿐만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U-19 대표팀이 잉글랜드와 맞붙어 2-1로 격파했다.

잉글랜드가 직전 10번의 본선 진출 중 최고 성적을 쓴 것은 지난 1993년 대회에서 거둔 3위다. 그러나 직전 대회였던 2013년 조별리그에서는 탈락한 바 있다.

더욱이 이번 대회 유럽지역 예선 조별리그에선 프랑스 등을 제치고 1위로 통과했지만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에 1-2로 패하는 등 주춤한 모습이다.

9일 발표된 잉글랜드 대표팀 최종 명단에 따르면 도미니크 솔란케(첼시)가 공격을 이끌고 손흥민(토트넘)의 팀 동료인 미드필더 조쉬 오노마와 수비수 카일 워커-피터스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최종 명단에 들 것으로 기대했던 패트릭 로버츠(셀틱), 악셀 튀앙제브(맨유) 등은 불참한다.

이 가운데 조쉬 오노마, 도미니크 솔란케 등 주의해야 할 대상으로 꼽힌다.

한편 대표팀은 11일 우루과이, 14일 세네갈과 연습경기를 치른 뒤 2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U-20 월드컵 개막전을 치른다. 이후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2차전,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최종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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