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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IT/인터넷

네이버, 3분기 연속 분기매출 1조…"AI 투자로 기술 플랫폼 도약"

2017년 1분기 네이버 실적(단위: 10억원). /네이버



네이버가 검색 광고 등에 힘입어 올 1분기 3000억원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 네이버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신사업에 1000억원 이상의 공격적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술 플랫폼'으로 탈바꿈 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성숙 대표는 27일 1·4분기 실적 발표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여러 영역에서 AI 기술 바탕으로 다양한 시도하면서 기술 플랫폼으로서 차별화된 역량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라인과 공동 개발한 AI 플랫폼 '클로바'를 공개할 예정이다. 클로바가 탑재된 AI 스피커 '웨이브'(WAVE)도 올해 여름께 한국과 일본에 발매할 계획이다. 네이버 통역 애플리케이션(앱)인 '파파고'를 키보드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 키보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네이버는 대화형 검색엔진, 자율주행차, 콘텐츠 맞춤 추천, 이미지 검색 등 전방위 분야에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집행한 투자액 1077억원 가운데 40%가 AI 플랫폼에 대한 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1000억원 이상을 AI 연구개발·상품화, 기술 플랫폼 분야에 투입할 예정이다.

네이버의 과감한 투자 배경은 견고한 실적 덕분이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매출 1조822억원, 영업이익 290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15.5%, 영업이익은 13.2% 증가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3, 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매출 '1조원' 고지를 넘겼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7.8% 증가한 210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광고 997억원(9%) ▲비즈니스플랫폼 5097억원(47%) ▲IT플랫폼 434억원(4%) ▲콘텐츠서비스 235억원(2%) ▲라인 및 기타플랫폼 4060억원(38%)이다.

네이버는 1분기부터 라인 상장과 쇼핑·페이 부문 성장, 자회사 NBP의 클라우드 출시 등 사업 내용이 변화에 따라 사업 부문을 ▲광고 ▲비즈니스플랫폼(검색, 쇼핑검색 등) ▲IT플랫폼(네이버페이, 클라우드 등) ▲콘텐츠서비스 ▲라인 등 기타플랫폼 5개 부문으로 변경했다.

네이버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비즈니스 플랫폼은 기존 검색 광고와 지난해 11월 선보인 쇼핑 검색 광고 사업을 뜻한다.

비즈니스 플랫폼 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3.3%, 전분기 대비 3.7% 증가한 5097억원을 달성했다. 네이버 측은 모바일 검색 강화와 상품개선과 쇼핑 서비스 이용자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이같은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3월 기준으로 1만2000여명의 파트너(광고주)가 쇼핑 검색 광고를 이용하고 있다"며 "종전 검색 상품과 일부 카니발(매출 잠식 현상)이 있지만 이를 훨씬 넘어서는 효과를 내면서 전체 (광고) 성장률에 긍정적 영향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페이와 클라우드를 포함하는 IT 비즈니스 플랫폼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9% 증가한 434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의 편의성을 향상시키면서 네이버 페이의 거래가 꾸준히 늘었던 게 주효했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다만, 네이버 웹툰, 뮤직, V라이브 등 콘텐츠 서비스 부문은 원스토어 사업 이관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3.7% 감소한 23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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