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한 택시 운전기사가 지나가는 소매치기범을 크게 혼냈다.

25일 호주 나인 뉴스는 베트남 호치민의 한 거리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오토바이를 탄 한 남성이 보행 중인 한 여성의 가방을 잽싸게 날치기한다.

충격으로 여성은 자리에 쓰러지고 소매치기범은 그대로 달아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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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얼마 못가 날치기범은 한 택시 운전기사에 딱 걸려 혼쭐이 나고 만다. 마주 오던 택시 운전시가 달아나는 소매치기범을 보고 속도를 낮추며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넘어뜨린 것이다.

바닥에 쓰러진 범인은 허겁지겁 뛰어 도망갔지만, 소매치기를 당한 여성은 무사히 가방을 되찾았다.

이후 절도범은 경찰에 붙잡혔고, 택시 기사는 회사에서 칭찬받는 영웅이 됐다고. 매체에 따르면 운전기사는 "회사 소유의 택시인 관계로 손상 부분 수리를 걱정했다"며 "다행히 고용주가 내 행동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차량 수리 역시 회사 측이 해결을 약속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