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농구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부상·징계 잇따라…변수 속출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이 격돌 중인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 부상, 징계 등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불거지면서 남은 3, 4차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은 지난 23일 안양체육관에서 치러진 KGC와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75-61로 역전승을 거뒀다. 나란히 1승 1패를 거둔 양팀은 잠실에서 열릴 3, 4차전에서 반전을 노린다.

그러나 2라운드 1쿼터 종료 5분 15초를 남기고 발생한 난투극이 다가올 3라운드의 변수로 꼽힌다.

2라운드에서 KGC 이정현은 삼성 이관희의 수비를 뿌리치던 중 팔꿈치로 얼굴을 가격했고 이로 인해 파울 판정을 받았다. 넘어진 이관희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채 이정현의 가슴을 팔로 밀었고, 이는 곧 난투극으로 번졌다.

인플레이 상황에서 이관희의 목 부위를 밀어 넘어뜨린 이정현은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U파울)을 받았다. 그러나 이관희는 경기가 중단된 상태에서 이정현을 사실상 가격했기 때문에 곧바로 퇴장 조치됐다.

U파울을 했다고 해서 다음 경기 출전까지 정지되는 징계를 받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러나 이관희는 다르다. 출전 정지 징계가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뿐만 아니다. KBL이 위 상황에서 벤치를 벗어나 코트로 들어온 선수들의 징계도 검토할 경우 이정현, 이관희 외 또 다른 선수들이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KBL 경기규칙 제39조 싸움 2-1에 따르면 '교체선수, 제외된 선수 또는 팀 벤치의 다른 인원이 싸움 기간 또는 싸움으로 이어지는 상황 동안 팀 벤치구역을 떠나면 실격퇴장이 된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페널티는 '팀 벤치구역을 이탈하여 실격퇴장 처리된 인원의 수와 상관없이 한 개의 테크니컬 파울이 감독에게 부과된다'고 돼 있다.

이에 따라 코트에 난입한 양팀 벤치 선수들은 즉각 퇴장을 명령 받았어야 했고, 양팀 감독 또한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것이 맞았지만 심판진은 이를 지적하지 않았다.

KBL은 해당 사건에 대한 재정위원회를 3차전 이전에 열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 차례 난투극을 벌인 양팀 선수단이 KBL의 징계 결과를 납득하지 못할 경우 다음 경기에서 또 다른 충돌을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부상 역시 예상치 못한 변수다. 챔피언결정전이 시작되기 전에는 6강과 4강을 연이어 5차전까지 치르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온 삼성과 한 주 넘게 휴식기를 가진 KGC의 경기 감각 정도가 변수로 지목됐지만 전혀 다른 곳에서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KGC의 외국인 키퍼 사익스는 22일 안양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발목을 다쳤다. 결국 KGC는 2라운드에서 사익스의 부재에 사이먼의 5반칙 퇴장이라는 악재까지 겹치며 2연승에 실패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2라운드를 마친 뒤 "3라운드에는 사익스를 가능하면 뛰게 하겠다"고 밝혔다.

1, 2라운드는 이틀 연속 진행됐지만 3라운드는 오는 26일 열리기 때문에 사익스의 준비 시간은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다.

외국인 선수의 존재는 단기전에서 보다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사익스의 몸 상태는 3라운드 이후 시리즈 향방을 좌우할 수도 있다.

7전 4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남은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