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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5] 文 '종북' 프레임 벗기 '한반도 비핵화'...安 양당제 혁파 '대한민국 미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3일 '미래 구상 알리기'에 주력했다. 문 후보는 북한 비핵화 공약으로 종북 프레임에 맞선 반면, 안 후보는 양당 기득권 체제 청산을 강조하며 '미래 대통령'을 내세웠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비핵평화구상을 발표했다. 군사력을 키우고 중국과 미국, 북한을 설득해 한반도 안보 환경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분단을 악용한 세력들이 종북몰이로 국민의 눈을 현혹하며 권력 유지에만 몰두한다"고 지적하며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와 번영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구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2007년 참여정부가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기권에 앞서 북한에 사전 문의를 했다는 '송민순 문건' 파동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문 후보는 안보를 위해 ▲북핵과 미사일을 억제하는 핵심전력 최우선 확보 ▲국방개혁을 통한 사이버전·대테러전·우주전 등 미래전 대비 ▲군 복무 자긍심을 위한 사병 처우 개선 ▲방산비리 척결과 4차산업을 선도하는 방위산업 육성 등을 약속했다.

이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하겠다"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고집하다 결국 고립에 이은 궤멸의 길로 갈 것인지, 핵을 포기하고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갈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남북 경제공동체 공약도 내놨다. 그는 "남북 간 경제통합만 이뤄지더라도 2017~2050년 우리 경제는 연평균 0.8% 정도 추가 성장해 매년 5만개 가량 일자리가 신규 창출되는 효과가 생긴다"며 "생산·소비·수출공동체를 만들어 '한강의 기적'을 '대동강의 기적'으로 확장시키겠다. 그것이 바로 '한반도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을 내세우는 안철수 후보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국민과의 약속, 미래비전 선언'을 주제로 유세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보수도 진보도 북핵 문제 해결을 원하고, 국민 노후와 청년 실업 문제를 걱정한다"며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편 가르고 싸우자는 게 아니다. 쓰러진 나라 기본을 세우자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진보를 향해 "왜 안보에 신뢰를 주지 못하고 북한에 쩔쩔매고 중국에 반발하지 못하는가" 물으며 "생각이 다른 사람을 다 악으로 보고 문자폭탄, 전화 폭탄 돌리는 것이 진보의 가치인가"라고 비판했다.

보수를 향해서는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를 모두 '이념'으로 치장한 것 아니냐"며 "생각이 다른 사람을 적으로 돌리고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탄압하는 것이 보수의 가치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안 후보는 ▲전 부처에 전문가 기용 후 현장 토론 ▲교육 혁명을 통한 창업 국가 ▲한 번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는 산업 구조 ▲제2의 정유라 근절 ▲상속 없이 노력하면 성공하는 나라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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