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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YG의 카톡(Car Talk)] '연비+주행성능' 두마리 토끼 잡은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주행 모습.



'서울 직장인들의 평균 출근거리를 전기 모터만으로 이동할 수 있다?'

잠실 롯데월드몰을 출발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거쳐 행주산성을 왕복하는 총 70㎞ 거리는 일반 직장인들의 출퇴근 거리 정도다. HV의 끝판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채택한 프리우스 프라임에 충전된 전기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다.

최근 차세대 친환경차로 가장 주목받는 PHEV는 한 마디로 요약하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장점을 적절히 버무린 차다. 배터리 충전량을 소진할 때까지 전기로만 달릴 수 있고, 배터리가 소진되면 휘발유로 달리는 하이브리드차가 된다.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대시보드.



이에 도요타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PHEV 프리우스 프라임의 시승을 통해 장단점을 알아봤다. 주행은 앞서 언급한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행주산성을 거쳐 잠실 롯데월드몰로 돌아오는 약 70㎞ 코스를 선택했다. 시승 중에는 전기만으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최대한 EV모드로 주행했다.

차량의 외관은 전면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강렬했다. 4개의 LED 프로젝터를 채용한 쿼드 LED 프로젝터 헤드램프는 샤프한 이미지의 맹수의 눈을, 일자형 안개등은 송곳니를 연상시킨다.

실내 인테리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단순했다. 속도기 등 미터기는 일반 차들보다 멀리 배치됐고, 내비게이션을 보는 중앙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에게 가까이 배치돼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보기 편했다.

전기차 겸 하이브리드차답게 기어 옆에 'EV/HV', 'EV 오토' 버튼이 있어 운전자가 편리하게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PHEV 답게 시동을 걸어도 조용했다. 계기판이 켜지는 것을 봐야 시동을 걸린 것을 알 수 있다. 저속에서 전기(EV)모드를 사용하자 전기차처럼 조용히 움직였다. 엔진을 사용하지 않기에 엔진소음은 당연히 없다.

도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배터리 충전 모습.



주행성능도 과거 프리우스 모델보다 한층 성장했다. 프리우스 플러그인의 경우 EV모드로 운행시에 두개의 모터 중 하나만 구동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하나는 회생제동용으로 사용했다. 때문에 당시 모터의 출력은 37㎾에 불과했지만 이번 버전은 쉐보레 볼트와 마찬가지로 발전·회생제동용 모터도 EV모드에서 구동용으로 사용할 수 있어 68㎾의 모터 출력이 사용된다. 덕분에 과거 EV모드의 최고 속도가 100㎞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135㎞까지 향상됐다. 단 시승 구간에서는 이 정도로 속도를 올릴 수 없어 확인할 수는 없었다.

연료 효율성은 뛰어났다. 전기 모드에서 129MpGe라는 놀라운 연비를 유지한다. 이는 미국 환경청(EPA) 기준으로 테슬라 모델S보다는 30% 가량 좋으며, 닛산 리프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환점을 돌아 다시 롯데월드몰로 돌아오던 중 성수대교 부근에서 배터리를 모두 사용하자 자동으로 하이브리드로 전환됐다.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도 엔진 소음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도 우수한 연비는 유지됐으며 시승을 끝낼 때까지 연료계의 눈금은 변화가 없었다.

이날 EV와 하이브리드 모드로 1시간30분 동안 69㎞를 달린 뒤 계기판을 보니 연비는 99㎞/L를 기록했다. 다만, 트렁크는 대용량 배터리가 적용돼 골프백 2개 정도만 수납할 수 있는 공간 밖에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4830만원으로 가격 부담은 있지만 세제 혜택과 정부 보조금을 합치면 최대 77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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