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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살맛나는세상이야기] 한국증권 '진실한 친구의 마음으로 나눔을...'

"후원해주신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 지 생각하다 제가 쓴 손편지가 가장 괜찮은 방법 같아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되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후원을 받은 안유나 학생)

지난해 증권업 침체에 따른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2016년 한국투자증권은 기부금을 전년보다 대폭 늘렸다. 이러한 기부금은 학업, 예술, 체육 분야의 재능 있는 학생을 선발해 지원하는 '꿈을 꾸는 아이들 지원' 사업과 저소득층 어린이 급식지원, 행복나눔 어린이 축구교실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에 쓰였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3년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하기 위해 '참벗나눔봉사단'을 출범했다. 당시 본사 임직원 31명으로 출발한 봉사단은 현재 본사 및 지점 직원을 포함해 80여명의 봉사단원이 함께하고 있다.

서울 구로 화원복지관 아이들 단체 메세지



한국투자증권의 기업슬로건인 '트루 프렌드(True Friend)'와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는 '참벗 봉사단'은 여러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뿐만 아니라 특히,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 있는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꿈을 꾸는 아이들' 프로젝트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경제적인 여건 때문에 꿈을 잃지 않도록 지원금을 전달한다. 지난 2013년부터 임직원의 기부액 만큼 회사도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모인 기금으로 아이들에게 선물할 '희망'을 산다.

해당 프로젝트 중 하나인 '꿈이 있는 방과후 교실'은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많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눈썰매장에서 썰매를 타고, 레스토랑에 가서 근사한 밥을 먹는다. 이러한 활동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가치있는 경험이었는지는 아이들이 한국투자증권으로 보낸 편지에서 알 수 있다.

구로 화원복지관에 다니는 A양은 "(한국투자증권의)후원으로 여러 추억이 쌓여서 멋진 선물 같은 것을 많이 받았습니다"라며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또 전남 광주 단비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K군은 "한국투자증권 선생님들 덕분에 재미있는 야외 체험도 하고 맛있는 간식, 밥 등을 먹게 되어서 정말 감동이었어요. 한국투자증권 선생님들은 더욱 빛이나고, 더욱 감사하게 만드시는 분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라고 예쁜 마음을 분홍색 편지에 담았다.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은 한국증권과 참벗 나눔 봉사단원이 함께 기획한다. 봉사프로그램이 확정되면 사내 공지를 통해 프로그램의 목적과 의의, 봉사활동 일정, 장소 등을 공지하고 참가신청을 받아 활동을 시작하는 식이다.

상도동 청운보육원 아이와 키즈카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동산투자부 홍석영 사원



참벗 나눔 봉사단원은 봉사활동을 위해 직장인에게 가장 달콤한 토요일까지 아이들에게 반납한다. 회사 관계자는 "모든 사회공헌활동은 자율 참여를 원칙으로 한다"면서 "아이들과 노는 게 휴식"이라고 했다.

상도동 청운보육원에서 아이들의 운동화를 빨고 있는 홍보실 서대호 차장, 정보보호부 이인환 차장, 강남센터 김선옥 차장



지난해 6월 서울 청운보육원에선 '사랑나눔 주말 돌보미' 프로그램에 40여명의 봉사단이 모였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아이들의 검은 운동화가 하얗게 되도록 빨래를 도왔다. 70여켤레 이상의 운동화를 손빨래한 덕분에 그날 저녁 근육통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후문. 또한 갓난아기때 청운보육원으로 들어온 아기들의 첫 생일 돌잔치를 직접 준비하는 등 의미 있는 활동도 펼쳤다.

지난 9월에는 강원도 영월 폐광지역 어린이들을 서울로 불렀다. 한국투자증권이 도서벽지 어린이들에게 서울문화를 체험하게 해주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었다. 이날 아이들은 참벗나눔 봉사단과 함께 서울 구석구석을 누볐다.

강원도 영월 폐광지역 어린이들이 아쿠아리움에서 인어공주를 구경하고 있다.



25명의 어린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 했던 1순위는 여의도 63빌딩이었다. 그 곳에서 아이들은 맛있는 중국음식을 먹고, 아쿠아리움에서 생소한 해양동물들을 즐겁게 구경했다. 또 서울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63전망대로 올라간 아이들은 생경한 도시의 풍경에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다고 한다.

FC서울 구리 GS 챔피언스파크에서 준비된 간식을 들고가는 영등포 영림초등학교 학생들



어린이 경제교실 수업 중 금융상품법인영업부 임경빈 차장, 영업부 박로진·윤선주 차장, 홍보실 채정원 사원, 고용보험기금위험관리부 최재군 차장, 홍보실 서대우 팀장



매칭그랜트제도와 꿈을 꾸는 아이들 지원 사업 등은 올해도 계속된다. 또 상반기에는 저소득층 자녀들을 초청해 어린이 경제교육을 실시하는 '어린이 경제교실'을 운영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아동들을 초청해 축구 수업을 진행하는 '행복나눔 어린이 축구교실'이 열린다. 이는 FC서울 프로축구단 선수들이 직접 강사로 나와 초등학생 60명과 함께 축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연례행사다. 올 하반기에는 '봉사단 자녀동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해 정기 봉사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후원해 주신 보답으로 저의 편지는 너무 작은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후원에 보답할 지 여러 생각도 해봤습니다. 감사를 느끼고, 즐겁게 추억을 남기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편지를 보시고 기분 좋아 하신다면 저도 기분이 매우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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