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8] 대선 토론 이후 검색어는 정책 아닌 '학력'

[대선 D-18] 대선 토론 이후 검색어는 정책 아닌 '학력'

관련이슈 : 2017 대선
최종수정 : 2017-04-20 17:04:56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두 번째 대선 TV토론에 앞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대선 토론은 사상 첫 스탠딩 토론으로 진행됐다./연합뉴스

대선 후보들의 '스탠딩 토론' 이후 이어지는 관심이 정책이 아닌 학력과 나이에 쏠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19일 대선 후보 TV토론 시작 전까지 낮은 흐름을 보이던 대선 후보들에 대한 관심도가 방송이 시작되면서 '껑충' 뛰었다.

방송 시작 직후인 오후 10시 4분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관심도 53), 국민의당 안철수(51), 자유한국당 홍준표(32), 바른정당 유승민(30), 정의당 심상정(28) 후보 순으로 관심도를 나타냈다.

검색량은 계속 늘어났으며 토론 종료를 앞둔 11시 56분에는 안철수(89), 문재인(86), 심상정(84), 홍준표(78), 유승민(73) 후보 순으로 전반적인 관심도 상승을 기록했다.

검색 관심도를 나타내는 관심도 수치는 검색어의 최고 인기도 100을 기준으로 삼는다. 따라서 50은 검색어의 인기도가 절반 수준이고, 0은 검색어의 인기도가 최고 인기도에 비해 1% 미만이라는 뜻이다.

후보들에 대한 높은 관심도는 방송이 끝난 뒤 관련 검색으로 이어졌지만, 주로 정책이 아닌 상대 후보의 학력에 쏠려 있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후보별 상위 검색어 25개를 합친 125개 급상승 검색어 가운데 학력과 나이에 대한 검색어는 41개에 달했다. 종교와 혈액형, 프로필 등을 합치면 절반에 가까운 54개를 차지한다.

문 후보 관련 검색어 가운데에는 '유승민 학력' '심상정 나이' 등 상위 25개 검색어 가운데 후보들의 나이와 학력이 1/3 가량을 차지했다.

반면 '국가 보안법' '아동 수당' '개성 공단' 등 구체적인 정책에 대한 검색어는 3개에 불과했다.

관련 검색어의 분류 기준인 '급상승'은 지난 기간 이후로 검색 빈도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검색어다. 구글에 따르면 '급등'으로 표시된 결과는 증가량이 엄청난 것으로, 이전에 거의 검색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대선 토론을 보면서 후보의 학력과 나이를 새로 검색한 빈도가 급증했다는 의미다.

안 후보의 경우도 '문재인 학력' '문재인 종교' '심상정 고향' 등 나이와 학력 등 인물 정보를 묻는 내용이 8개인 반면, '교육 개혁' '교육 공약' 등 정책 관련 검색어는 2개였다.

유 후보도 '프로필'을 포함해 학력과 나이에 대한 관련 검색어가 10개를 차지했다. 구체적인 정책 관련 검색어는 나타나지 않았다.

심 후보 역시 약력과 프로필을 포함한 인물 정보가 10개를 차지했다. 공약 관련 검색어는 유 후보와 마찬가지로 순위 내에 들지 않았다.

홍 후보의 경우, 무상급식을 제외한 정책적 견해 관련 검색어는 없었다. 대신 13개 검색어가 상대 후보들의 학력과 나이를 비롯해 '홍준표 혈액형' '문재인 프로필' 등 인물 정보 관련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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