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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김용환 농협금융회장 첫 연임 기록 쓰나…4차 임추위까지 열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NH농협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 일정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김용환 회장의 연임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28일까지다. 농협금융 회장으로는 지난 2012년 농협금융이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임기를 채울 예정인 가운데 첫 연임 기록도 세울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첫 회의가 열린 후 전날인 19일까지 총 4번의 임추위가 열렸다.

농협금융의 임추위는 위원장인 민상기 서울대 명예교수, 전홍렬 전 금감원 부원장, 정병욱 변호사 등 사외이사 3명과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비상임이사), 오병관 농협금융 부사장(사내이사) 등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임추위를 개시하면 40일 내에 차기 회장을 선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늦어도 오는 24일까지는 차기 회장이 결정된다.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최종 선정 기한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김 회장을 제외하고는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가 없다.

2년 전에 임기를 마친 금융당국 수장들과 시중 은행장, 청와대 인사 등 외부출신에 내부출신까지 더해져 10명 이상이 하마평에 올랐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대선을 앞두고 외부 입김이 약해진 데다 그간 보여준 경영능력을 대체할 인물을 찾기 어렵게 만들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약점으로 지목되어 왔던 숨겨진 부실을 모두 털어낸 데 이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지난 1분기 순이익이 2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이미 올해 목표치 6500억원의 3분의 1을 달성했다.

지난 2년 임기 동안 농협중앙회와 별다른 잡음이 없었다는 점도 연임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100% 대주주인 농협중앙회와의 원만한 관계설정은 농협금융 회장만의 특수성인 동시에 필수 과제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임추위가 연임 여부보다는 임기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현재 농협금융 규정에 회장 임기는 2년 이내라고만 되어 있다. 일단 이번에는 임기를 1년으로 해 새 정부 출범 후 생길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임추위는 앞으로 한두 차례 추가로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예정된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있다.

김 회장이 연임하게 되면 농협금융 출범 후 최초 사례가 된다. 앞서 내부 출신인 신충식 초대 회장은 취임 3개월 만에, 옛 재무부 출신인 신동규 전 회장은 1년 만에 물러났다. 임종룡 전 회장도 취임 1년 8개월 만에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되며 자리를 비웠다.

한편 김용환 회장은 서울고,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재무부 증권정책과와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지냈다. 이후 행시 동기인 권혁세 전 금감원장때 수출입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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