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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청년 여러분의 시대는 반드시 옵니다"

18일 '은수미의 희망마중' 북 콘서트 진행

"청년 여러분들의 시대는 반드시 옵니다. 촛불의 위대함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2016년 2월 24일,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해 10시간 18분간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던 은수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가 국회의원이 아닌 작가로 다시 국민들에게 돌아왔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후 전국의 청년들을 만나고 나눈 얘기와 느낀 점을 정리한 책 '은수미의 희망마중 - 알바가 시민이 될 수 있나요?'를 최근 출간한 것이다.

은 작가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벙커1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일상정치의 복원'과 '국민기본선(National minimum)'을 강조하며 촛불의 기적을 이룬 청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을 때 우리 사회는 조금씩 변해간다고 말했다.

은 작가는 "지난 겨울에 광장을 채웠던 촛불이 켜지기 전에 청년들은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는 회의론에 빠져 있었다"며 "특히 수많은 알바생, 비정규직 청년들을 만나보며 그들은 무엇보다 상처받은 자신의 영혼을 위로해줄 치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돼 마음이 아팠다"고 심정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지만 지난 겨울 광장을 밝힌 촛불 이후 청년들은 지금이 대격변의 시기라는 것을 느끼고 일상의 정치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며 "청년이 도전하고 청년이 저항하며 청년이 요구할 때 세상이 바뀌고 정치가 변했다. 1960년 4월 19일이 그랬고, 1987년 6월 10일이 그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주장하는 국민기본선은 우리나라 한 해 예산 400조의 1%인 4조의 예산만 있으면 가능하다며 이건 정치적 결단만 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은 작가는 "모든 사람이 시민이 될 수 있는 최저선, 시민권을 보장하는 기준선이 국민기본선"이라며 "하루 8시간 주 5일만 일하기, 누구나 일하면 최저임금 받기, 일자리를 잃어도 재취업을 할 때까지 최저임금의 80% 받기, 비정규직도 노조에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우리 헌법에는 최소한의 국민기본선을 보장하고 있지만 문제는 법조문에 불과하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헌법의 기본조항을 지키라고 정치인들에게 강력하게 요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은 작가는 필리버스터를 통해 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필리버스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인물이 바로 '저'라는 명예를 얻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며 "필리버스터 또한 SNS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요구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이처럼 청년들도 앞으로 정치적 현안이 있을 때마다 활발한 의사표현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수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벙커1에서 열린 '은수미의 희망마중' 발간 기념 북콘서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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