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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KB손보·KB캐피탈 주주들의 선택…공개매수? 주식교환?

KB금융지주가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을 100% 자회사로 편입키로 결정함에 따라 주주들의 셈법이 분주하다.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의 상장폐지 수순에 따라 현재가보다 높게 설정된 주식 공개매수에 응하거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교환비율에 따라 KB금융 주식으로 바꿀 수 있어서다. 일부 투자자는 아예 장내에서 주식을 처분할 수도 있다.

결국 KB금융지주의 주가 전망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주주들의 선택지는 달라질 전망이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KB손보와 KB캐피탈의 공개매수가 시작됐다. 앞서 KB금융은 이들의 지분을 100%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을 밝혔다. 이들 계열사의 상장폐지와 더불어 합병 수순이 예상된다. 다음달 12일까지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는 지분에 대해서는 각각의 주식교환 비율에 따른 교환작업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KB손보와 KB캐피탈은 상장폐지된다.

KB금융이 밝힌 공개매수가는 KB손보 3만3000원, KB캐피탈 2만7500원이다. 이미 자회사 편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른 상태다. 18일 기준 KB손보 주가는 3만2500원, KB캐피탈 주가는 2만7200원이다. 공개매수가 공개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일부에선 주가가 다시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공개매수에 응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법이라고 지적한다. 다만 공개매수로 인한 양도소득세와 증권거래세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예를 들어 KB손보의 주식을 1000주 가지고 있던 사람이 1주당 1만7500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경우 양도차익은 1750만원이 된다. 연 1회에 한해 제공되는 250만원의 양도소득 기본공제를 적용하면 양도소득은 1500만원되며 납부해야 할 양도소득세는 30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증권거래세(0.5%)도 부과된다.

자료:HMC투자증권



이에 따라 세금부담을 피하기 위해 주식교환을 선호하는 투자자도 다수가 될 전망이다.

주식 교환비율은 KB손보가 1대 0.57287, KB캐피탈이 1대 0.52016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KB손보 주주의 경우, KB금융의 주가가 약 15%상승한 5만7605원이 되어야 이익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KB금융이 자회사 편입을 통해 자본확충과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 등 긍정적 요소를 고려한다면 이 역시 나쁜 선택지는 아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KB손보와 KB캐피탈 주가가 각각 공개매수가에 근접함에 따라 장내에서 주식을 처분할 수도 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개매수에 앞서 주가가 공개매수 수준까지 오른다면 장내매도를 통해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좋다"며 "장기 투자자의 경우 KB금융을 중심으로 재투자하는 것이 수익률 극대화 측면에서는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KB금융지주가 KB손보와 KB캐피탈을 자회사로 편입할 경우 비은행부문의 순익이 2000억원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또 비은행부문 이익 비중도 43%대로 9%포인트 이상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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