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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IPO기자간담회] 코스피 상장 앞둔 넷마블 "적극적 M&A통해 해외진출"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IPO 기자간담회 발표를 진행중이다.(자료:IFG파트너)



"기업공개(IPO)로 확보되는 자금으로 대규모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

코스피시장 상장을 앞둔 국내 1위 모바일 게임업체인 넷마블게임즈(넷바블) 권영식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IPO를 통해 글로벌 메이저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권 대표는 "공모가가 2조원대인 만큼 앞으로 확보되는 현금성 자산 등을 통해 최대 5조원 규모의 빌딜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지난달 20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지난 10일부터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과 기업 설명회(IR)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일까지 수요예측을 마치고 다음달 12일 상장예정이다.

지난해 1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모바일게임 시장을 놀라게 만든 넷마블은 그동안 '리니지2 레볼루션',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 등 다양한 게임을 배출하며 국내 최대 모바일 게임 회사로 자리매김 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넷마블의 경쟁력으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꼽았다. 지난 해 매출의 5% 이상을 차지한 게임은 6개에 이른다.

권 대표는 "경쟁사 중에서는 하나의 게임 매출비중의 70%를 차지하기도 하는데 이와 달리 넷마블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는 경쟁사와 비교해 가장 큰 경쟁력이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의 장기적인 PLC(제품생애주기) 관리는 또 다른 장점이다. 2013년 개발한 모두의 마블부터 2014년 개발한 세븐나이츠의 매출액 성장세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흥행기록도 꾸준하다. 1년에 2개 정도의 신규 게임을 1위에 올려놓는 것인데 이러한 비결은 "넷마블의 우수한 개발인력 덕분"이라고 권 대표는 설명한다.

실제 넷마블에는 2만5000명 이상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모바일 게임회사 평균보다 5배에서 6배까지 많은 수준이다. 대규모의 인력을 활용해 주기적 업데이트를 함으로써 게임 유저들을 오래 유지하겠다는 의도다.

도기욱 넷마블 이사는 공모 자금 사용처에 대해 "미국 모바일 게임사 카밤(Kabam) 인수에 따른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약 900억원을 쓸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것"이라는 밝혔다.

그는 "공모자금에서 카밤 인수자금을 상환하더라도 매출액을 합쳐 약 2조5000억원의 자금이 남는다"면서 "레버리지를 통해 최대 5조원 규모의 M&A를 적극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권 대표는 "철저한 현지화와 퍼블리싱(유통) 전략에 따라 레볼루션의 연내에 일본, 중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신작 진출을 통해 글로벌 메이저 게임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넷마블은 세계 1위 게임업체인 텐센트를 통해 리니지2 레볼루션을 중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르면 오는 4분기 중, 늦어도 내년 1분기에는 출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올 IPO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에 대해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고 있다.

목표주가는 하이투자증권이 18만2000원, 한화투자증권은 17만5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공모 예정가인 12만1000원∼15만7000원을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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