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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대선 D-22] 본 '막' 오른 대선, 최다 후보 15명 등록…치열한 '3주 전쟁' 전망



제19대 대선 후보 등록이 16일 최종 마감되면서 '장미 대선'의 본막이 올랐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兩强) 구도'가 굳혀지는 분위기 속에서도 역대 최다인 15명이 대선 후보로 등록해 약 3주 남은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 치르게 된 조기 대선인만큼 어느 때보다도 국민들의 투표 참여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대선 후보들의 검증 및 지역 민심 잡기 행보 경쟁 등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이번 대선에는 문 후보, 안 후보를 포함한 자유한국당 홍준표·바른정당 유승민·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원내 5당 후보들이 모두 후보 등록을 했으며, 새누리당 조원진·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등 군소정당 후보 8명이 대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는 지난 제4대·제17대 대선에 12명의 후보가 나온 것보다 3명이 많은 것인데, 원내 정당들의 경선 과정부터 논의돼 오던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때문에 투표 과정에서 유권자들은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의 '사실상의 경쟁력'을 판단한 후, 이른바 '될 사람'에게 표를 몰아줄 가능성이 높아 대선 결과 예측이 더욱 어려워졌다.

게다가 최근 야권 주자인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접전을 펼치면서, 전통적인 '보수-진보'·'호남-영남' 등 이념·지역 구도마저 깨지고 있어 각 대선 캠프들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문 후보측은 안 후보의 상승세를 '검증 작업'을 통해 일단 한 풀 꺾었다고 보고 있으며, 한층 안 후보에 대한 검증에 힘을 쏟고 동시에 '새로운 대한민국 청사진'을 펼치겠다는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안 후보측은 보수 정당의 약세 분위기 속에서 '합리적 진보·개혁적 보수'를 강조하며 중도·보수층을 끌어들이고, 특히 패권주의·'반문(반문재인) 정서' 등을 극대화해 우위를 점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홍 후보는 영남과 충청지역 유권자 민심 잡기를 시작으로 '종북좌파 프레임'을 통해 보수층을 결집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 후보는 '새로운 보수'를 강조하며 보수층 결집에 나설 전망이다.

심 후보는 네거티브를 최대한 자제하면서 정책·자질·리더십 검증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대선에 국민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는 부분도 대선 결과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1일 전화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 5명 가운데 4명 이상(82.8%)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9~29세 이하가 84.2%, 30대가 80.9%, 40대는 81.7%, 50대는 82.7%, 60대가 84.7%, 70세 이상은 84%가 투표 의사를 밝혔다.

또한 유권자들은 선거에서 자신의 한 표가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75.8%)을 가장 많이 내놓았으며, '선거를 통해 나의 일상생활과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44.6%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선관위는 "지난 18대 대선에서 같은 시기에 조사한 결과(78.2%)에 비해 적극적 투표 참여 의향층이 4.6%포인트 증가했다"며 "20대와 40대의 투표 참여 의향이 지난 선거보다 크게 상승한 반면, 50대 이상의 참여 의향은 줄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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