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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상장 앞둔 넷마블게임즈, 시총 10조원 공룡 게임株 탄생

자료:하이투자증권



오는 5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넷마블게임즈가 상장한다. 공모 희망가(12만1000원~15만7000원)가 정해진 가운데 공모가 최하단으로 정해지더라도 시가총액 10조원, KOSPI200 지수 편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증권업계 일부에선 최상단 공모가도 저렴한 수준이라고 말한다.

지난 11일부터 넷마블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시작했다. 총 공모금액은 2조6617억원(공모 희망금액 범위 상단 기준)으로 국내 IPO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국내 1위 모바일 게임업체임은 당연하다.

넷마블이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IPO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은 지난해 12월 출시한 '리니지Ⅱ 레볼루션'의 성공 덕분이다. 출시 첫 날 매출 79억원, 출시 2주 만에 매출 1000억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에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5061억원, 2954억원으로 전년대비 40.4%, 31.1% 증가했다. 물론 영업이익률(19.1%)도 좋다. 이는 2012년 이후 연평균 60%의 고성장을 거듭한 결과다

특히 넷마블의 매력은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 구성이다. 리니지를 포함해 매출 기여도가 5% 이상인 게임이 6개나 된다. 또한 해외 매출액 비중이 50.6%로 내수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아니다. 올해 캐시카우(Cash Cow·수익창출원)가 된 리니지를 기반으로 총 17종의 신작 라인업을 준비한 넷마블의 예상 매출액은 3조6862억원에 달한다. 전년비 145.7% 증가를 예상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게임회사는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개발 역량 강화가 중요한 사업의 요소이기 때문에 넷마블 공모가 산정에는 자기자본 규모가 반영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활용했다. 넷마블은 국내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3.36배)와 중국 최대 게임 퍼블리싱 회사인 텐센트(Tencent·13.08배), 중국 4위인 넷이즈(Netease·7.07배)의 평균인 7.8배에서 주당순자산을 곱해 공모가를 선정했다. 여기에 주가매출액비율(PSR)도 포함시켜 산술평균한 것이 현재 희망 공모가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최상단가격도 저렴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넷마블의 목표주가에 대한 주요 증권사의 전망치는 15만7000원~18만20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이 15만7000원으로 가장 보수적이었고 하이투자증권이 18만2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게임즈의 투자포인트는 높은 실적 개선, 신작의 높은 흥행 확률,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매출 안정성, 공모자금 활용을 통한 M&A 가능성이다"고 설명했다.

넷마블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에서 정해지면 예상 시가총액은 국내 상장 게임사 최대인 약 13조3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20위인 현대중공업(12조5400억원)보다 높고 19위인 KT&G(13조5508억원)보다 낮다.

공모가가 하단으로 정해져도 넷마블은 상장과 동시에 시총 10억원을 달성하게 된다. 때문에 KOSPO200 지수 편입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OSPO200 지수의 진입 요건은 상장 후 15 매매일이 경과한 종목이 KOSPI 시총 상위 50위 이내에 들어가야 한다. 현재 시가총액 50위 기업인 현대글로비스의 시총은 5조3062억원으로 넷마블 주가가 6만원으로 떨어지지 않는한 KOSPI200 지수 편입에 변수는 없다.

공모가격은 오는 24일 확정한다. 공모주식은 100% 신주발행으로 전체 물량의 20%가 일반 투자자에게 유통된다. 일반투자자는 25일부터 이틀간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SK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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