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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의 차이야기] 현대차·르노삼성 등 1톤 전기트럭, 누가 주도권을 잡을 것인가?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올해 공급되는 전기차의 대수는 약 1만4000대로 지난 10년간 공급된 모든 전기차 대수보다 많다.

그러나 지난 120여 년간 주도권을 잡아왔던 내연기관차가 대체된다는 뜻은 아니다. 전기차는 아직 세컨드카이며, 틈새차종이고 도심지 단거리를 주목적으로 하는 차종이다. 확실한 것은 예전과 달리 전기차의 경쟁력은 많이 높아졌다.

전기차의 보급은 주로 일반 승용 전기차에 몰려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보조금 정책과 인센티브 정책을 통하여 일반인의 긍정적인 인식을 끌어내고자 노력하고 있고 원천기술 확보는 물론 경쟁력 제고를 위한 흐름도 결국 우리의 미래 먹거리 확보라는 목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달성해야 하는 목적임에는 틀림 없으나 확실하게 시너지 효과를 가장 크게 기대할 수 있는 영역이 바로 상용 전기차 분야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보급대수도 대규모이고 보급 종류도 단순하다보니 정부 차원의 관리는 물론 홍보 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어서 좋은 대상이기도 하다.

이 중에서도 대형 트럭 등은 전기차로 대체하기가 기술적으로 쉽지 않고 비효율적이라 가장 낮은 중량을 가진 1톤 트럭이 전기차 대상으로 가장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1톤 트럭은 일상생활에서 피부로 느끼는 빈도수가 많은 영역이어서 전기차로 대체할 경우 효과도 매우 크다. 1톤 트럭은 택배용이 많고 주택단지 등 일반인이 접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상용 차종이고 판매되는 차량대수도 가장 많은 영역이기도 하며, 생계형 모델로서 상징적인 의미도 크다고 할 수 있다.

1톤 트럭 영역의 전기차 개발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이미 6개월 전 르노삼성차는 중소기업과 함께 1톤 전기 트럭 개발과 보급을 선언하고 국내 영역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선언을 했다. 여기에 최근 현대차그룹이 올해 말에 1톤 전기트럭의 판매를 선언하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1톤 전기트럭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1톤 전기트럭의 공급은 의미도 크고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는 영역이이서 더욱 장려하여야 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현재 매년 판매되는 영역 중 1위를 달리는 영역이 1톤 트럭인 만큼 이를 전기차 대체할 경우의 효과도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영역이 바로 청소차라고 할 수 있다. 주택가에서 더욱 악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저속 운행의 대명사이고 소음과 각종 유해가스를 전기트럭으로 아예 한번에 제거할 수 있어서 각국 정부나 지자체에서 집중 공략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또한 이러한 분야는 검증의 방법도 개인별로 효과를 확인하기보다는 대기업을 기반으로 한 집중적인 효과적 관리가 가능하며 조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어서 대국민 홍보용으로도 더욱 의미가 큰 영역이기도 하다.

1톤 트럭 영역은 국내에서 독과점 등으로 비용 등이 상승하면서도 신차종 개발 등 여러 면에서 불만이 많은 영역이기도 하다. 이러한 영역을 1톤 전기트럭으로 경쟁하고 대체한다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확신한다.

한 가지 유의할 사항은 1톤 트럭 영역은 생계형이 많아서 대체 차종으로 전기트럭으로 할 경우 구입이 어려워지는 만큼 단순한 보조금도 중요하지만 더욱 확대된 인센티브 정책을 통하여 안정된 대체가 가능하도록 정부나 지자체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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