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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저축은행

[소비자금융]'정보유출사태' 악몽…JT친애저축은행 개인정보 탈탈 털렸다

'정보유출사태' 악몽…JT친애저축은행 개인정보 탈탈 털렸다

JT친애저축은행에서 28만여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14년 카드사 고객의 이름, 주소, 이메일,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당시 3개 카드사는 정보 보호 소홀로 인해 외부유출 방지 의무, 안전성 준수 의무, 내부통제절차 등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어 3개월 일부 영업 정지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후 금융사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한층 강화된 신용정보법이 개정·시행되는 등 금융권의 개인정보 보호방안이 강화됐지만, JT친애저축은행 직원 앞에서는 무용지물일 뿐이었다.

지난달 21일 JT친애저축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사과문을 공지했다. 대출상담 신청을 한 일부 고객의 성명과 전화번호가 유출된 것이다.

이번 JT친애저축은행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직원이 대출모집인 사이트의 관리자 아이디 및 패스워드를 지인인 제3자에게 제공해 시작됐다.

해당 사이트에서 대출 상담을 신청한 일부 고객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유출됐다.

저축은행측은 '본 건은 개별 상담사를 통해 대출 상담 신청을 하는 대출 모집인 사이트에 한한 것이라며 해당 사이트에서 이름과 전화번호 외의 정보는 수집되지 않아 그 외의 자료는 유출 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무등록대부중개업자와 동업자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건넨 JT친애저축은행 직원에게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이들은 경기도 고양시에 무등록중개업체를 차려 28만 4천여명의 대출상담 고객의 이름과 연락처를 빼돌렸다. 저축은행 직원이 무등록대부중개업자에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건넨 사이트에는 42만 7천여건의 개인정보가 저장되어 있어 자칫하면 피해규모가 늘어날 뻔했다.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문제가 된 사이트 관리자 페이지를 폐쇄해 접근을 차단하고, 고객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계정을 회수했다. 경찰은 보안프로그램 작동여부에 대한 문제와 추가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금융감독원은 JT친애저축은행의 정보유출 사건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등 후속조치가 있었다.

9일 현재 JT친애저축은행은 성명과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 유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유출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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