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17-04-11 11:00:00

2분기 경기 훈풍…내수·수출 기준점(100) 웃돌아, 2년만에 처음

산업硏조사, 1분기땐 모두 100 아래 '부진'

▲ 자료 : 산업연구원

2·4분기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내수·수출 모두 기준점인 100을 웃돌았다. 2년만에 처음이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향후 '경기가 좋다'는 의미이고, 반대면 '경기가 나쁘다'는 뜻이다.

11일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제조업 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BSI는 시황이 100, 매출이 105로 전분기의 89(시황), 103(매출)에 비해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내수와 수출 전망치는 103과 102를 각각 기록하며 2015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모두 기준점을 넘어섰다. 설비투자(99)와 고용(100)도 100에 근접했다.

2분기 매출 전망 BSI의 경우 경공업을 제외한 모든 그룹이 100을 웃돌며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했다.

ICT산업(113)과 중화학공업(104)이 전분기보다 크게 올라 2015년 2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공업(91)은 2분기 연속 100을 밑돌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좀더 세부적으론 운송장비 업종들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이 모두 100을 상회했다. 특히 전자(118)와 반도체(107) 업종의 호조세가 주목되며, 화학(108)과 철강금속(106) 등 소재 업종들도 상당 폭 올라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자동차(99)와 조선·기타운송(85)은 100을 여전히 밑돌지만 두 자릿수 상승세로 경기 부진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07)과 중소기업(104)이 모두 100을 웃돌면서 전분기보다 크게 올랐다.

한편 1·4분기는 좋지 않았다.

1분기 BSI는 시황(82)과 매출(80)이 모두 전분기(시황 88, 매출 90)보다 떨어지며 기준점(100)에서 멀어졌다.

특히 내수(82)가 수출(88)보다 더 하락하며 내수 부진이 여전히 심한 양상이다.

산업연구원의 이번 조사는 지난 3월2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이뤄졌다. 조사엔 국내 약 645여 개 제조업체들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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