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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AI 장착한 가전제품, 일상속으로 들어오다

음식을 보관하던 냉장고가 식재료 보관은 물론, 쇼핑에 일정까지 관리해준다. 세탁기는 그날의 날씨 정보를 파악해 습한 날에는 강력한 탈수를,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헹굼을 추가해준다.

가전제품이 인공지능(AI) 장착하고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막연한 미래로 인식되던 미래의 가전제품이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냉장고인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를 출시했다. 삼성전자 냉장고에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첫 사례다.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는 인공 지능 딥러닝과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는 음성인식 기능으로 손이 자유롭지 못한 주방에서 별도의 화면 터치 없이 인터넷 검색, 쇼핑, 일정 관리, 라디오 실행 등의 사용이 가능하다.

또 식재료 보관부터 쇼핑까지 한 번에 가능한 '푸드 매니지먼트', 가족간의 추억과 일정을 관리해주는 '패밀리 커뮤니케이션' 등의 기능이 있다. 이달 중에는 '이마트'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돼 집에서도 요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구매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냉장고를 출시한데 이어 에어컨,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냉장고인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냉장고를 시작으로 에어컨,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인 2017년형 셰프컬렉션 패밀리허브에는 삼성 고유의 음성인식 기능인 'S보이스'가 탑재돼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갤럭시S8에 적용돼 있는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빅스비(Bixby)'로 통합해 가전제품과 연동한다.

지난해 10월 IBM왓슨연구소에서 삼성전자 R&D팀으로 옮긴 김민경 상무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 사람이 기계 언어를 알아들어야 했다면 이젠 기계가 사람 말을 이해하고 알아서 생각하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앞으로 가전제품에 음성인식 기능을 순차적으로 넣어 서비스 할 것"이라며 "공개될 음성 서비스는 사용자 개인의 목소리를 인식해 더 정밀하게 음성인식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초 처음으로 AI 에어컨을 출시한 데 이어 냉장고, 로봇청소기, 드럼세탁기 등 주요 가전에도 인공지능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 중에는 AI를 탑재한 트롬 세탁기를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일 세탁기는 날씨 정보를 파악해 최적화된 세탁 옵션을 찾아낸다. 예를 들어 습한 날씨에는 탈수를 강화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헹굼 시간을 추가한다.

또 사용자가 자주 적용하는 세탁 옵션을 세탁기가 기억했다가 상황에 맞는 세탁 옵션을 스스로 추천한다. 사용자가 불림 세탁을 선택하거나 헹굼 횟수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으면 세탁기가 이런 기능을 자동으로 추천 옵션으로 분류해준다.

앞서 LG전자가 올해 초 선보인 휘센 듀얼 에어컨에는 독자 개발한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 '딥씽큐(DeepThinQ)'를 탑재했다.

에어컨은 공간학습 인체감지 센서를 통해 실내 환경을 감지하고 사람의 위치와 수를 파악해서 냉방 공간, 냉방 모드, 공기청정 가동 등을 스스로 결정한다. 사람이 머무르는 공간에만 집중적으로 시원한 바람을 내보내는 쾌속냉방 구간에서는 실내 전체를 냉방할 때보다 최대 20.5%의 에너지를 아껴준다.

인공지능 디오스 냉장고도 각종 센서를 통해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패턴, 제품이 설치된 장소의 온도·습도 등을 파악한다. 도어를 거의 열지 않는 시간대에는 자동으로 절전운전을 하고, 한여름에는 음식물이 쉽게 상하지 않도록 제균 기능을 최고 단계인 '파워 모드'로 가동한다.

LG전자가 선보인 인공지능 탑재 로봇청소기 로보킹 터보플러스 신제품은 장애물을 스스로 판단해 더 꼼꼼하게 청소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를 'AI 가전의 원년'으로 삼고 소비자를 이해하는 가전을 지속 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가전산업은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해 스마트홈 가전으로 발전중이고 스마트홈의 허브와 모든 가전의 연결이 지금 시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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