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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0세 플러스 포럼] VIP 티타임 이모저모

○…30일 열린 '2017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 참가자들은 포럼 전 진행된 VIP 티타임에서 저금리에 따른 연금 수령액 감소 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조영제 금융연수원장은 "월급으로만 살던 사람은 은퇴하면 막막하다"며 "퇴직 후 아무것도 안 할 땐 단 돈 100만원도 굉장히 큰 돈"이라며 연금의 중요성을 역설. 그러자 김현기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 연구소장은 9억원짜리 주택 연금을 부었을 때 60세가 되면 부부 기준 월 188만9000원을 받는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불안정한 노후는 구조적인 문제 탓이 크다는 목소리도. 이행렬 동그라미파이낸스 대표는 "경제규모가 커지면 돈이 많아진다는 건데 가계는 점점 돈이 없어진다"며 "정부와 기업만 돈이 많아지는 구조"라고 지적. 이에 김희철 희망만드는사람들 대표도 "옛날에는 노후 준비 부족이 자기잘못 60, 사회 40이었다면 지금은 그 반대다"며 구조적인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하기도.

○…금융 환경에서 높아지는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힘들게 자산을 늘리더라도 개인정보 유출, 해킹 등으로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은 "요즘 보안이 참 중요하다"며 "요즘 사이트에 접속한 사람들을 알려주는 로그 관리 시스템이 있는데 누가 정당한 권한으로 들어왔고 누가 아닌지 감시해 사고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 이에 허창언 금융보안원장은 "최근 중국발 해킹 시도도 심해지고 있다"며 "디도스 공격 등이 발생하는데 국내 보안 수준은 주요 은행들도 95점 수준인데, 95점이라고 만족할 것이 아니라 5점이 부족하다는 반성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메트로신문 이장규 대표는 금융소비자의 '정보의 비대칭' 현상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특히 2금융권의 법적 최고금리 인하, 정부의 대출 조이기 등의 영향으로 금융소비자들이 불법 사금융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 이 대표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는 전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고 의견을 밝혀 눈길. 위드리치 박종진 대표는 "최근 P2P(개인간)대출 업체를 가장한 사채 시장에 대한 규제도 잘 안 된다"며 "P2P는 그런 취지가 아닌데 사금융 대출 창구 비슷하게 되는 것 같아 문제"라며 걱정 하기도.

○…지난 3월부터 도입된 P2P가이드라인도 화두에 올라. 이승행 한국P2P금융협회 회장 겸 미드레이트 대표와 박성수 투게더앱스 부사장은 최근 도입된 P2P가이드라인에 대비해 새롭게 추진하는 상품과 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승행 회장은 "P2P가이드라인이 허용 되면 개인당 1000만원 제한이 잔액기준이기 때문에 길어지면(오래 투자할수록) 오히려 불리해질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

○…청년층에 대한 고민도 함께해. 오영란 OK저축은행 이사는 "한 쌍둥이 자매는 한 사람이 돈을 벌어 학비를 대고, 한 사람이 학교를 다니는 식으로 학교를 번갈아 다닌다더라"며 "사회초년생부터 빚에 허덕이기 시작하면 어떻게 노후가 안정적일 수 있겠냐"고 안타까움 심정을 표해 눈길. OK저축은행은 빚에 허덕이는 사회초년생 등의 사연을 모아 이들을 돕는 장학재단을 운영 중이라고 소개하기도.

○…금융연수원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금융업에 몸 담고 있는 VIP들은 금융연수원에서 교육을 이수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금융연수원의 교육 과정과 강사진에 대해 칭찬. 조영제 원장은 "직장인을 위해 퇴근 후 저녁 시간대에 교육을 했다가 출석률이 저조해 최근 조석으로 교육 시간을 바꾸니 정원이 꽉 찼다"며 "금융 연수 과정은 작년 보다 올해 레벨업(Level-up)했고 내년엔 더욱 레벨을 높일 것"이라는 의견을 밝혀.

○…머리 희끗한 어르신들이 포럼장을 가득 채운 모습에 주최 측도 깜짝 놀라. 적극적으로 100세 시대를 개척하는 노년층의 모습은 새로운 변화인 듯. 참가자들이 앉을 좌석이 없을 정도로 북적, 결국 준비된 자리 외에 의자와 책상이 추가로 배치됐다. VIP 티타임 행자장에서도 당초 마련해뒀던 자리가 가득 차 테이블을 새로 꺼내는 등 성황을 이뤘다. 한 참가자는 "벌써 명함이 다 떨어졌다"며 "사람이 계속 들어와서 앉아 있을 틈이 없다"고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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