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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2017 서울모터쇼 현장 달군 '말말말'



국내 최대 자동차 축제인 '2017 서울모터쇼'가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경쟁 업체가 한 자리에 모여 각축을 벌이는 만큼, 국내·외 자동차 업체 관계자들의 신경전 역시 치열했다. 이번 모터쇼 현장에서는 올해를 기념하고, 그 간의 성장을 돌아보는 멘트가 줄을 이었다.

◆르노삼성 박동훈 사장 "해치백 무덤 깨겠다"

지난해 중형세단 시장에서 SM6라는 히트작을 탄생시킨 박동훈 사장은 클리오로 해치백의 무덤으로 불리고 있는 국내 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갰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해치백 모델은 폴크스바겐 골프 이후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국산 해치백 모델로 가장 많이 팔린다는 i30도 월 100~200대에 머물러 있다.

박 사장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르노삼성은 누구도 가지 않는 길을 걸어왔다"며 "고정관념 얽매이지 않고 유행 선도하는 자동차 회사로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국산차 메이커들이 변화에 적극적이지 못하고 외국 브랜드를 따라가는 수동적인 모방에 머물렀다"며 "개성과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모델을 찾지 못한 소비자들이 수입차로 이동한 것"이라고 경쟁업체에 일침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르노삼성이 지난해 SM6로 침체된 중형세단 시장의 부흥을 가져온 것처럼 외면 받아온 다양성에 대한 기대를 충족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 서울 모터쇼'에서 기아자동차 박한우 사장,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 담당 사장, 이형근 부회장, 국내영업본부장 김창식 부사장(왼쪽부터)이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소개하고 있다.



◆ 박한우 기아차 사장 "후륜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라인업"

기아차 회심의 역작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공개한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이번 서울 모터쇼는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역량과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스팅어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디자인부문 최고의 영예인 '아이즈온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팅어 출시를 시작으로 향후 전개될 기아차의 고급차 라인업 전략과 스팅어 엠블럼에도 주목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며 "기아차는 향후 후륜 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차종을 확대하고, 특화 멤버십을 운영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급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쌍용차 최종식 사장 "2019년 전기차 내놓는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2019년에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쌍용차는 내연기관 차량에만 집중하고 친환경차 개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쌍용차가 친환경차 개발에 의지가 없는 것으로 비춰졌다.

최 사장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차량 개발과 출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최 사장은 "환경오염 규제가 강화되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를 개발해야 하는 것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숙제"라며 "전기차, 수소차 등 다양한 방안을 스터디한 끝에 최근 순수 전기차를 개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기차 개발을 위해 쌍용차는 모그룹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기술력을 도움받기로 했다. 마힌드라그룹은 현재 이륜 전기차를 개발, 판매 중으로 쌍용차보다 전기차 사업에서 앞서고 있다.

간담회에 동행한 아난드 마힌드라 마힌드라그룹 총괄회장은 "마힌드라는 이미 인도에서 전기차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하고 있다"며 "쌍용차와 협업을 통해 전기차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힌드라그룹은 쌍용차에 향후 4년 동안 1조원 가량을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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