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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2017 100세 플러스 포럼] 김영익 교수 "제 2의 IMF 겪을 중국이 기회의 시장"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30일 '2017 메트로 100세 플러스 포럼'에서 중국 시장의 기회를 강조했다.

김 교수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서 "글로벌 경제의 축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다. 세계의 공장이던 중국이 이제는 세계의 소비자로 변모하고 있는 셈"이라며 "투자 중심에서 소비 중심으로 국가 경제의 패러다임이 변모하는 만큼 중국에서도 1997년 한국의 외환위기(IMF)와 같은 상황이 조만간 벌어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IMF를 김 교수는 과잉 투자와 부실 청산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경제 전망' 강연에서 "한국은 1990년대 투자 중심의 성장을 이어갔지만 설비가 지나치게 많아지고 돈은 부족해졌다. 이러한 부실을 청산하며 자산가치가 많이 떨어진 것이 IMF"라며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3만원, 현대자동차는 1만원까지 떨어졌고 해외 투기자본들이 그 시기를 활용해 큰 돈을 벌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도 GDP의 45%까지 투자에 집중한 만큼 비슷한 구조조정이 이뤄지며 자산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 교수는 중국의 미국 국채 매도도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가 1조500억 달러(약 1670조원) 규모"라며 "현재 국채를 팔며 금을 사들이고 있다. 미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되며 국력이 약해진 것을 감안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 대해서도 "정부 지출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겠다고 나섰지만 의회에서 허락이 나지 않을 것이기에 큰 효과를 거두진 못할 것"이라며 "미국의 GDP 대비 정부 부문 부채비율은 100%를 넘어섰다. 돈이 없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김영익 교수는 미국이 돌파구로 중국 금융시장을 노릴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이 중국에서 수익을 얻기 위해 금융시장 개방을 압박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김 교수는 "중국도 기축통화를 만들고자 하기에 못이기는 척 금융시장을 개방할 것이고 미 국채 매도를 늘릴 것"이라며 "달러 가치를 떨어뜨리고 자신들이 새로운 기축통화를 공급하겠다는 그림이다. 이때 중국의 구조조정과 자산가치 하락이 맞물릴 것이고 적기에 투자한다면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교수는 강연에서 리디노미네이션(화폐개혁)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말 우리나라의 금융자산은 1경5271조원으로 경제규모가 비대해졌고 지난해 기준 세계 수출 8위국으로 안착했다"며 "5만원권 회수율이 낮은 이유는 지하경제로 현금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전면적인 화폐개혁을 통해 지하경제를 양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달러에 10원 정도의 비율을 맞추는 것이 적절하다"며 "금융권 현금지급기나 소프트웨어를 바꿔야 하는 등 내수부양 효과가 있고 보다 많은 돈이 유통되며 소비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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