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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2017 프로야구 개막]36번째 KBO리그…달라진 규정은?

KBO리그 비디오 판독센터 내부 모습/KBO



지루한 경기는 더 이상 없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는 한층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스피드업 규정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독자적인 비디오 판독 시스템의 도입, 스트라이크존 확대 등을 통해 국제 표준에 한 걸음 더 다가설 계획이다.

KBO는 기존 스피드업 규정을 보다 강화했다. 이닝 중 투수 교체 시간은 2분 30초에서 2분 20초로, 연습투구 시간은 2분 10초에서 2분으로 각각 10초씩 단축됐다. 뿐만 아니라 타자가 볼넷이나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할 경우 1루에서 보호대를 벗어 코치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줄이고자 타석에서 벗고 출루하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됐다. 기존엔 각 구장 심판실에서 '심판 합의판정'을 진행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독자적인 비디오 판독센터에서 '비디오 판독'을 실시한다.

방법은 미국 메이저리그와 비슷하다. 구단으로부터 비디오 판독 요청을 받을 경우, 비디오 판독센터 영상으로 판정하게 되며 해당 판정의 심판과 심판팀장은 현장 운영요원으로부터 받은 인터컴 장비를 착용한 후 판독센터의 결과를 수신해 최종 결과를 내리게 된다.

KBO는 보다 공정하고 정확한 판정을 위해 각 구장에 비디오 판독 전용 카메라를 3대씩 설치했다. 이를 통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는 목표다. 판독센터에서는 전용 화면과 기존 중계방송 리플레이 화면을 동시에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판독을 진행한다. 판독에는 판독관 3명과 전문 엔지니어 3명이 참여한다.

이미 지난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에서 두산 국해성의 폴 위를 넘어간 홈런이 김기태 KIA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에 따라 파울로 정정되기도 했다.

스트라이크존 확대도 이뤄진다. 좁은 스트라이크존에 익숙한 한국 타자들이 폭 넓게 스트라이크존을 운영하는 국제대회에서 고전한다는 이유다.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의 부진한 성적이 스트라이크존 확대의 계기가 됐다.

한편 내달 4일 개막하는 2군 퓨처스리그 규정도 수정됐다. 선수들의 건강관리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7~8월 전 경기 개시시간은 오후 4시로 변경됐으며, 7월 24일부터 3주간은 평일 저녁 6시 30분, 주말 6시 등 야간 경기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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