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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달라지는 실손보험…"무턱대고 新상품 가입은 No"

#. 30대 주부 김모씨는 최근 다음달 1일부터 실손의료보험 상품이 개편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김 씨가 평소 병원을 찾는 횟수는 두 세달에 한 두번 수준. 그간 실손보험 상품을 가입하기엔 매달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가 아깝다고 느꼈지만 개편 실손보험 상품 설명을 듣곤 생각이 달라졌다. 김 씨는 "기본형과 특약으로 실손보험 상품이 분리된다는데 새 상품(기본형) 보험료가 기존 대비 30% 가까이 저렴하다고 들었다"며 "평소 특별한 병원 치료를 받지 않아 기본형만 가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4월 1일부터 실손의료보험 상품이 기본형과 특약으로 분리된다. 특약은 도수·체외충격파·증식치료(특약1) 등 비급여 주사제(특약2), 비급여 자기공명영상(MRI) 검사(특약3) 등으로 나뉜다. 기본형은 이 같은 특약 치료를 제외한 대부분의 질병과 상해치료를 보장한다. 기본형 가입 시에는 기존 실손보험 상품 대비 26%가량 저렴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개편 실손보험은 기본형과 특약을 모두 가입해도 기존 실손보험에 비해 6% 가량 저렴한데다 2년간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으면 10% 할인까지 되어 저렴한 보험료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특약 상품의 경우 무분별한 '의료쇼핑'을 막기 위해 특약 항목에 한해 제어장치가 주어진다. 보장대상 의료비 중 가입자 본인부담금이 20%에서 30%로 상향 조정되고 1인당 청구금액과 횟수 분석 결과 등을 고려해 특약 항목별로 연간 누적 보장한도와 횟수를 설정했다. 도수치료는 350만원, 비급여 주사제는 250만원, 비급여 MRI는 300만원까지 보장하고 도수치료와 비급여주사제의 경우는 연간 50회까지로 제한한다.

또한 당장 실손보험에 대한 보험사의 끼워팔기를 금지해 실손보험 상품 가입만을 원하는 소비자는 실손보험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내년 4월부턴 단독형 실손보험 상품만 판매토록 할 방침이다. 기존 상품 가입자가 원할 경우에는 별도 심사 없이 새로운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가입전환특약을 출시한다. 특약 형태 가입자 역시 실손의료비 특약은 해지하고 새로운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도수치료 등을 받기 위해 특약을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면 기존 상품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기존 실손보험은 보험료가 다소 높지만 자기부담금이 적은데다 개편된 실손보험처럼 보장횟수의 제한도 없기 때문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새 상품은 특약 항목에 따라 보장 범위도 다르고 향후 갱신 보험료 인상폭이 가파를 수 있다"며 "때문에 보험료가 더 저렴하다고 해서 무턱대고 새 상품에 가입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실손보험상품 특약 항목에 대한 보장 한도 및 의료쇼핑 제어장치./금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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