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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전체 수면 위로 … 이제 목포신항 이동만 남았다

1073일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던 세월호가 드디어 온전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선체를 육지로 옮기기 위한 전체 인양과정의 팔부능선을 넘은 것이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이 28일쯤 목포신항으로 이동하면 이번 주안에 육지에 거치될 가능성이 높다. 진실을 밝히는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0시경 세월호를 선적한 반잠수선의 부양이 완료됐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현재 세월호 선체 내에 남아있는 바닷물과 잔존유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이와 함께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고정시키는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3년 동안 바다 속에 잠겨있던 세월호는 곳곳이 긁히고, 녹이 슬고, 페인트가 벗겨진 모습이었다.

특히 아직까지 큰 형체 변형이나 충돌, 파손의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침몰 원인 규명에 중요한 근거가 되는 만큼 향후 보다 정밀한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세월호 인양은 목포 신항 이동과 철재 부두 거치 과정만 남게 됐다. 해수부의 예상에 따르면 바닷물과 잔존유를 제거하는 작업은 2~3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보다 작업이 빨리 완료되면 이달 28일에 반잠수선이 이동을 시작해 반나절 정도면 목포신항에 도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닿으면 거대한 선체를 철재부두 거치 공간으로 옮기는 작업이 시작된다. 금속판 밑에 고무바퀴가 달린 형태의 '멀티모듈'을 이용해 거치를 완료하면 그때부터 선체 정리와 미수습자 수색, 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 시작된다.

지난 22일부터 세월호가 반잠수선에 거치되기까지 4일간의 과정은 한 편의 영화처럼 극적이었다.

예상보다 앞당겨진 인양 결정, 인양 과정 중 선미 램프 돌출로 인한 작업 지연과 조류 변화 등 상황이 급변할 때마다 미수습자 가족을 비롯한 국민들은 가슴을 졸이며 성공적인 인양을 기원했다.

22일부터 사고해역에서 인양과정을 지켜본 미수습자 가족들은 25일 전남 진도군 팽목항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무사 인양을 기원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수색 작업에 참여했다가 희생된 고인과 가족들에게도 머리 숙여 감사와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해수부는 인양 과정에서 바다로 유출된 잔존유에 대한 방제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해경과 해양환경관리공단의 방제선 8척 및 상하이샐비지 작업선 9척 등을 3개 편대로 나눠 작업해역과 이동경로를 3중으로 에워싼 채 유류 확산을 차단 중이다. 공동취재단·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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