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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외식업계, 브라질산 '부패 닭고기' 문제로 '긴장'

/픽사베이



외식업계, 브라질산 '부패 닭고기' 문제로 '긴장'

외식업계가 브라질산 부패 닭고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동안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 등의 이유로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해왔지만 이번 사태로 브라질산 닭고기에 대한 기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닭고기 수입물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10만7399t이다. 이 가운데 브라질산은 8만8995t으로 전체의 83%에 달한다. 순살, 날개 등 부분육 메뉴와 햄버거에 사용되는 패티 등이 수입산 닭고기가 사용된다.

이번에 문제가 된 브라질 닭고기 수출업체 BRF의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순살조청치킨, 케이준강정, 강정콤보 등 모두 3종이다.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와 관련, 문제 발생 직후 BRF제품 사용을 중단한 바 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정식 수입통관 절차를 거쳐 유통된 안전한 원료육으로 생산된 제품이나 브라질산 닭고기 사태와 관련해 소비자 우려를 고려하여 판매를 중단했다"며 "앞으로 철저한 검역을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위생적인 제품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거킹은 '크런치 치킨'의 판매를 중단했다. 해당 메뉴의 패티는 국내산과 브라질산 닭고기가 혼합된 패티를 사용한다. 버거킹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우려를 감안해 '크런치 치킨'의 판매를 중단했다"며 "해당 메뉴의 패티는 국내산과 브라질산 닭고기가 혼합된 패티이며 수입 업체로부터 납품 받아 판매하여 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관련 업체와 자세한 내용을 확인 중이며 확인되는 사항에 준하여 차후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FC는 햄버거 메뉴인 '치킨불고기버거' 패티에 국내산과 브라질산을 섞어서 사용하고 있다. 치킨메뉴에 브라질 산을 사용하고 있지 않고 있다.

KFC 관계자는 "치킨 메뉴에는 브라질산 닭을 사용하는 것이 없으며 치킨불고기버거 하나에만 브라질산 닭을 사용하고 있다"며 "브라질산 닭만 100% 들어가는 게 아니라 국내산과 섞어서 사용하고 있고 이번에 문제가 된 업체의 닭고기는 사용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리아도 '리치버거', '순살치킨' 등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 중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롯데리아에서 사용되는 브라질산 닭고기는 문제의 BRF 제품이 아니라, 다른 업체의 제품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앞서 브라질 연방경찰 수사 결과 BRF를 포함해 약 30개 대형 육가공업체들이 부패한 고기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사용 금지된 화학물질을 쓰고 유통기한을 위조하는 등 위생규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량을 한국을 비롯한 외국에 수출했으며 정부는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을 통해 '부패 닭고기'의 국내 수입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20일 취했던 BRF 닭고기의 유통중단 조치를 다음날 곧바로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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